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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2
이철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3월
평점 :

어둠은 어둠이 아니었다.
어둠이 감추고 있는 빛의 실체가 있었다.
카를 구스타프 융은 그것을 '어둠의 빛'이라 명명했다.
캄캄한 시간을 통해서만 깨닫게 되는 것이 있었다.
오직 어둠을 통해서만 인도되는 빛이었다.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상처로 가득한 사람들의 스토리, 불신과 폭력이 가득한 사회에서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용팔과 영선의 가족 이야기 말고도 인혜와 인석의 가슴 아픔과, 인하와 정인의 만남, 최대출의 자기 과시와 자기 비하가 오고 가고 그의 분열된 자아에게 힘들어하는 양희원, 교장 할아버지의 비밀, 최대출의 가정폭력으로 가출을 하고 마는 서연, 용길과 상수의 스토리가 가득 담겨있다.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2>에서도 여전히 잘못된 사회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잘못된 선택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 사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 배려와 상처, 인간의 본성은 사랑받고 배려 받는 것, 감동과 깨달음, 한국 사람들의 중산층의 기준, 철부지 고등학생들에게 비인간적인 삶을 강요하는 어른들, 인간의 능력을 단절, 비정상적인 우월감과 열등감을 느끼게 하는 우리 사회, 현실주의자와 이상주의자의 존재 등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해결해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용팔의 수첩 메세지 말고도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2>에서는 또 다른 매력들을 보여주는데...
그것이 바로 소설 속에서 나오는 책 이야기들이다.
소설 속에는 다양한 책들이 소개되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들이 많다.
알베르 카뮈<이방인>부터 시작해서 유발히라리 <사피엔스>, 휘트 버넷 <서설작법>,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김훈 <현의 노래>, 헤밍웨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서은국교수 <행복의 기원>, 서버싯 몸 <달과 6펜스>,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등 유명 소설들이 대거 등장한다.
너 이거 읽어봤어? 읽어볼래?의 분위기를 풍기며 독서 리스트에 추가하게끔 만드는 장면들이었다.

해바라기의 눈높이로 바라보아야 볼 수 있는 세계의 진실이 있다.
민들레의 눈높이로 바라보아야 비로소 볼 수 있는 세계의 진실도 있다.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p.334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간에 대한 믿음과 가슴을 뭉클하고 따뜻하게 해주며 현대인들에게 마음을 치유해 주는 힐링 소설.
코로나로 지쳐 차가워진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이철환 작가의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소설을 추천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