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주의보
정진영 지음 / 문학수첩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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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허쉬>의 원작 소설 정진영 작가님의 <침묵주의보>

<침묵주의보>는 믿도 보는 배우 황정민이 주연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고민도 없이 선택한 도서입니다.

정진영 작가의 배우자가 앗.. 뮤지컬 배우로도 유명하고 TV 드라마에도 종종 나오시는 유쾌한 배우 박준면씨였군효..(예전 라디오스타에서 나와 기자라고 했던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렇게 도서로 만나게 되니 괜히 반가운 느낌이 듭니다..^^)


부당한 권력이 판치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일은 무엇일까?


트래픽 증가를 위해 온갖 낚시기사를 온라인에 올리는 일을 하며 자신이 하던 일에 자괴감이 빠져 있던 주인공 박대혁. 그는 매일한국의 디지털뉴스부에서 근무하는 기자이다. 

국장은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인턴들의 교육을 만만한 대혁에게 지시한다. 

인턴이라고 하기엔 나이도 많은 스물아홉에 지방대 출신인 인턴 김수연, 그녀는 대혁에게 상담까지 할 정도로 자신의 학벌과 스펙이 부족하여 불안해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녀가 어느 날 회사 사옥에서 투신자살을 하고 만다. 

그녀는 자살하기 전 인터넷상으로 유서를 업로드를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지만 그녀의 유서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0~30대들에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사건은 커져만 갔다.

자신들이 겪은 불합리한 사례 등을 고발하는 내용들이 빠르게 전파되며 그들의 흥분을 고조되는데.... 


언론계의 비정규직 문제 논란으로 시작된 사건이었지만 언론계의 보이지 않는 단합과 위력은 대단했다. 대단도 했지만 지켜보는 사람으로서는 무서워 보일 정도이다.


언론계의 눈치를 보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정치권, 

취업의 준비에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해하는 취준생, 

자신이 쌓아온 평판을 염려해 조용히 몸 사리는 현직 언론인, 

정의롭지 못하다는 걸 알지만 어쩔 수 없이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약자들 등 

사회의 냉정한 모습을 보았음에도 침묵할 수 밖에 없던 피해자와 가해자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그녀가 자살한 것은 누구의 책임일까?

침묵과 양심 사이에 고민하는 우리 모두가 공범이자 피해자가 아닐까?


정진영 작가의 <침묵주의보>는 기자들의 일상과 언론계의 추악한 부패와 비리를 알리며 비정규직에 놓인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 대해 사회적 문제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기자에게 고통스러운 고민을 안겨준 <침묵주의보>.

타인의 이중적인 행동이 아닌 자신의 위선적인 태도에 내적 갈등을 하는 대혁의 모습을 보면서 불의를 보고도 참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보면서 침묵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대혁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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