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믿고 보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는 추리소설, 힐링 소설 등 가리지 않고 다작하기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들을 꽤나 가지고 있다고 자부심이 있었는데 그것도 아닌가 보다.. 


모르는 그의 작품들이 너무도 많아~~~~

이번에 읽어보게 된 도서는 <위험한 비너스>, 예전에 봤다면 두께감이 살짝 부담스러웠을 텐데 요즘 벽돌책들을 주변에서 너무 많이 본지라 이 정도는 뭐~~~ 

오랜만에 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술술 읽히는 그의 작품에 빠져보자~~



다가설 수 없는 아름다움 그 뒤에 숨겨진 위험한 비밀

진실의 베일이 벗겨지는 순간, 

새로운 수수께끼가 시작된다. 



<위험한 비너스>의 주인공 동물 병원 수의사 데시마 하쿠로, 그에게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온다.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유명한 의학계 가문에 재혼을 했고 그 둘 사이에 아홉 살 어린 이복동생 야가미 아키토가 태어났다. 몇 년 동안 연락하지 않고 살았던 하쿠로였는데 아키토의 부인 가에데에게 연락이 온 것이다. 하쿠로는 아키토가 행방불명이 되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가에데를 뿌리칠 수 없었고 결국 그녀를 돕기 위해 야가미의 가족들과 얽히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하쿠로의 아버지는 화가였는데 유명한 화가가 아니었기에 집안 환경은 좋지 않았다. 형편이 넉넉지 않았기에 어머니도 일을 해야만 했다. 그러다 뇌종양에 걸린 아버지,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 아버지를 담당했던 의사가 이복동생 아키토의 아버지였다. 치료를 받던 아버지는 무슨 도형같기도 하고 단순한 무늬같기도 하고 보고 있으면 현기증이 날 것 같은 신비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그림이 완성되지도 않은 채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고 만다. 아버지가 죽음 이후에도 데시마의 어려운 생활 모습이 딱히 변하지는 않았다. 하쿠로에게 새아버지 야스하루를 소개해주는 데이코, 두 달 후에 재혼을 하게 된다.  

이복동생 아키토가 태어나고 수의과에 진학한 하쿠로는 집안의 지원을 받지 않고 집을 나온 후 어머니와 인연을 끊는다. 동생에게 어머니가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뭔가 의문이 생겼지만 증거도 없었고 욕조안에서의 의문의 사고로 종결이 나버린다. 


동생이 사라졌다고는 하는데 너무 밝은 가에데와 저마다 숨기고 있는 듯한 가족들을 보고 동생이 사라진 건 단순한 일이 아닐 거라는 의심을 품게 된다. 

과거에 알지 못했던 친아버지와 새아버지와의 연결고리,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린 이상한 그림, 의문을 가지고 있던 어머니의 자살 등 이상함이 발견되고 사건은 서로 얽혀있음을 알게 된다. 

과거에는 무슨 일들이 벌어졌던 것이며 지금은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 것인지... 

하쿠로는 가에데와 함께 동생의 행방을 쫓으며 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스토리이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가 재가한 야가미 가족을 둘러싼 의문이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어머니의 죽음과 동생의 행방불명의 진실은??

아키토를 찾기 위해 분투하는 가에데의 정체는??

야가미가의 유산상속을 둘러싼 숨겨진 비밀은??


처음엔 살짝만 읽어보자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는데 궁금함에 끊을 수가 없었다. 다른 도서들을 뒷전으로 하고 먼저 읽어버린 <위험한 비너스>

드라마로도 나왔다고 하더니... 역쉬~~  영화로도 나와도 재밌을 만큼 긴장감과 현장감이 느껴지는 스토리이다. 등장인물들에 엉켜져 있던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범인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것이지 조금은 예상이 된 부분도 있었지만 흥미로운 반전 때문에 순삭 하면서 끝낼 수가 있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연관성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풀어나가는 이번 도서도 구성이 탄탄하구나라고 느낀 <위험한 비너스>였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위험한 비너스>를 통해 인간이 윤리와 도덕을 깨면서까지 과한 욕심을 부리면 어떤 불행한 결과가 오게 되는지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다. 재미와 경각심을 알리는 메시지를 알려주는 그의 배려가 그의 작품을 선택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잘 읽었습니다. 


이번 2020년 4분기 일본드라마로 방영되는 <위험한 비너스>도 챙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츠마부키 사토시와 요시타카 유리코가 주연으로 나온다고 하니 책 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믿고 볼 수 있겠지요~~~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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