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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범죄
요코제키 다이 지음, 임희선 옮김 / 샘터사 / 2020년 8월
평점 :

요코제키 다이의 신간 <그녀들의 범죄>, 히가시노 게이고가 극찬했다는 그녀의 작품이라고 하여 관심을 가지게고 읽어보게 되었는데....
엥??? 이건 뭥미??? 순신간에 넘어가는 페이지 어쩔껴????
세상과 ‘불화’하는 그녀들의 비밀과 거짓말 그리고 함정
히무라 마유미
도하츠 자동차의 홍보과에서 근무하는 서른네살의 독신녀이다. 그녀는 비서과에서 5년, 총무과 3년, 경리과 2년, 그리고 홍보과로 배치되어 사내 홍보 잡지를 담당하며 편집과 제작의 업무를 하며 지내는 여성이다.
마유미는 사내 홍보에 기사를 쓰기 위해 도하츠 야구부를 방문하게 된다. 인터뷰 도중 갑자기 날아오는 야구공에 맞아 정신을 잃게 된 마유미는 병원으로 실려온다.
정신을 차린 후 진료를 하기 위해 들어온 의사 선생님과 마주하게 되는데.... 두둥... 대학 시절 한 학년 선배였던 진노 도모아키가 의사 선생님이라니.. 진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지 않고 있던 이유가 있었다. 대학 시절 자신이 아끼던 후배를 성폭행을 한 사건이 있었고 그 사건을 계기로 후배는 학교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간 일이 있었다. 그런 인물이었으니.. 껄끄러울 수밖에...
진료를 마치고 진노는 그녀에게 반가움을 표시하며 안부 인사를 넘긴다. 가벼운 이야기 끝에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마유미의 집 앞에 진노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유미가 기억하고 있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오해를 풀고 싶었다며 찾아왔고 그녀에게 호감을 표시한다. 사건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자신을 좋아했었다는 고백과 함께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자신의 집에 넥타이를 두고 간 진노에게 넥타이를 전해주기 위해 병원을 찾은 마유미는 자신을 사모님이라고 착각하는 직원을 보고 그가 유부남이라는 의심을 품게 되고 정말 그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충격에 휩싸인 마유미는 슬픔에 젖어있기도 했지만 진노의 옆자리를 욕심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진노 유카리
스물여섯에 남편 진노 도모아키와 결혼을 하면서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 생활을 하고 있는 결혼 8년 차 주부이다. 그녀는 8년 전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정형외과 의사 진노를 만나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 후에도 일을 하고 싶어 했는데 남편의 권유로 병원을 그만 두고 신혼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2년 전에 시댁으로 들어와 자신에게 시간을 쓸 여유조차 없이 집안일을 하며 시부모님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유카리가 지내는 곳은 별채라는 것이다. 아이가 생기지 않아 시부모에게 은근한 압박이 오는데 진노는 전혀 나몰라이다. 아이가 생기지 않는 이유는 따로 있었으니....
우연히 시어머니의 부재로 유카리는 부녀회에 참석하게 되는데 총무의 부탁으로 참석하지 않은 다나미 미도리에게 자료를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다나미 미도리의 집을 방문한 유카리, 자신을 반겨주면 집안으로 들이고 그녀와 알게 된다. 어느 날 남편의 넥타이가 알게 되고 때마침 자신의 주위를 지켜보는 사람을 발견한 후로 남편의 바람을 의심하게 된다.
다나미 미도리
진노와 동갑내기인 미도리는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교통사고로 막대한 상속을 받고 일할 걱정 없이 집안에서만 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단지 취미로 지인의 학원을 간간이 도와주고 있을 뿐 탱자 탱자이다.
어마 무시한 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정작 즐기지 못하는 것 같지만 그런 상황을 나름 즐기로 있는 듯하다. 우연히 유카리와 알게 된 후 종종 그녀와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마유미와 진노의 불륜, 진노의 외도를 눈치챈 유카리,
유카리의 지원군이 되어주는 미도리
유카리의 행방이 묘연하다. 일주일째 연락이 되지 않는 유카리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서장의 부탁을 받은 우에하라 다케하루와 구마자와 리코!!
유카리를 찾던 중 이토시의 해변가에서 엔도 유카리라는 인물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받은 우에하라는 이토시로 출동한다. 어선의 스크루에 말려 시신에 심한 훼손이 있었고 몸에 지닌 물건을 토대로 행방이 묘연했던 유카리라는 것이 밝혀진다. 벼랑 끝에 그녀의 신발이 놓여있는 것으로 보아 자살로 판명이 났지만 타살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어 유카리의 사건을 재조사하게 된다.
마유미, 유카리, 미도리, 세 여성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녀들에게 의문의 여자가 나타난다. 네 명의 여성에게 감춰진 비밀들이 복선과 함께 드러난다.
우와 우와~~~
<그녀들의 범죄>의 충격적인 비밀의 진실에 도달하며 마지막까지 흥미를 무너트리지 않았고 사이다 같은 반전을 주는 그녀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버렸다.
요코제키 다이, 처음 만나본 작가라 기대감 일도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그녀들의 범죄>의 흡입력 대박이다. 동시에 요코제키 다이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아하~~ <루팡의 딸>, 읽어보진 않았지만 sns 상에서 유명했던 도서였는데 요코제키 다이의 작품이었다니.. 역쉬...
<그녀들의 범죄>가 재밌었던 것만큼 그녀의 다른 소설도 기대해보는 1인이다.
책과 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