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미 에비
J .P. 포마레 지음, 이순미 옮김 / 서울문화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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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과연 결말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인가?

잃어버린 기억, 반전, 그리고 그 속에 숨은 진실!



스릴러, 미스터리, 추리, 호러 등 이런 류의 소설을 읽다 보면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것을 느낀다. 혼자서 범인을 추적해나가며 긴장감을 즐기는 도서들... 난 참 좋아한다.. ㅋㅋ

이번에 읽어본 <콜 미 에비>는 중반부까지 초입부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도서였는데 살짝 지루한 느낌과 뭐지 뭐지 하면서 궁금증을 가지게 된 도서였다. 

긴박감 없이 도서의 반이 지나가고 서서히 빛이 드는 느낌의 도서랄까~~ 



시골 외딴 마을에 오두막에 케이트와 빌은 함께 지내고 있다. 빌은 케이트를 감금하며 그녀를 지키며 외부에 노출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케이트는 그를 벗어나기 위해 항상 탈출을 시도하려고 한다.

케이트를 감금하고 있는 남자 빌은 케이트를 에비라고 부르고 그녀는 빌을 짐이라고 부른다. 미스터리한 빌은 도대체 어떤 정체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기억을 잃은 케이트는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지 그가 왜 자신을 감금하고 있는지도 기억을 못 하고 빌에게 물어보지만 빌은 케이트가 살고 있던 멜버른에서 끔찍한 사건을 일으켰다는 이야기를 한다. 빌은 케이트를 보호하겠다는 명분에 매일 약을 먹이고 감시를 하며 밤엔 방문까지 잠그기까지 하며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허락이 되지 않는다. 모든 것들이 통제되어 있는 케이트는 탈출의 시도만 엿보는데....


케이트를 보호하기 위해 감금하는 빌, 빌에게 숨겨진 진실을 듣고 싶어 하지만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 그에게서 벗어나려는 케이트


케이트는 제대로 기억할 수 없는 자신에게 매우 답답해한다.  어느 날 책을 보다 이상한 표식을 발견하는데 '그를 믿지 마'라는 문구를 발견한다. 빌의 행동을 수상함을 느끼고 케이트는 약을 먹는 척하며 먹지 않게 되고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려고 노력을 한다. 


<콜 미 에비>는 케이트일 때의 상황과 과거의 에비일 때의 상황을 번갈아 가며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를 조심스럽게 보여준다. 

중반부를 지나고 여러 가지 상황들을 상상하며 책을 놓질 못했고 어두운 분위기와 나올 듯하면서 안 나오는 결말에 지쳐갈 때쯤 거~~의 후반부에 와서 모든 것들이 드러나게 된다. 

과거에 문제아였던 케이트, 남자친구와의 불화, 아빠의 단속 등의 에피소드와 빌은 누구였으며 자신은 왜 기억을 잃었는지에 대해서~~

마지막에 밝혀진 빌의 정체, 그리고 사건의 진실은 나 혼자만이 알고 있는 걸로~~~ 

<콜 미 에비>은 결말을 보여주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장황했고 지루함이 살짝 생기기도 했지만 심리적인 묘사와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 매력으로 보이는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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