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별 1 - 경성의 인어공주
나윤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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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년전 네이버 웹툰으로 보기 시작했던 <고래별>

흥미를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첫째~! 일러스트도 너무 이쁘다. 둘째는 흥미를 가질 수밖에 없는 스토리인데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일본 강점기 경성의 로맨스를 다룬 동화 같은 웹툰이다.

네이버 웹툰 평점 9.9의 인기 있는 작품이어서 빠지지 않고 보고 있었는데 종이책이라니~~~ 이건 완전 소장각아닙니까???

도서 커버를 넘겨보면 인어공주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어서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습니다... 구겨지면 안 되니깐요,...^^



내가 불어넣은 숨으로 다시 얻은 생이라면, 

그 삶으로 나를 사랑하기를

뭍의 사람을 사랑한 경성의 인어공주 이야기



역시 인기 있는 웹툰은 다른가 봅니다. 웹툰을 즐겨보지 않은 저까지 볼 정도이니...^^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래별>이 연재 1주년, 광복 75주년을 맞아 종이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고래별. 1: 경성의 인어공주>은 웹툰의 목차로 보자면 13화까지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고래별. 1: 경성의 인어공주>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일제 식민지 지배하에 조선이 배경에 주인공 수아는 친일파 대지주의 저택에서 윤희 아가씨를 모시는 몸종으로 일하고 있는 소녀이다. 

남주 의현은 독립운동가인데 항구에서 일본군에게 쫓기다가 총을 맞은 채로 바다로 떨어진다. 바닷속에 빠진 의현을 일본군들은 눈이 뒤집힌 채 찾아다니고 있는데 의현은 의식을 잃은 채로 해변가에 쓰러져있다. 쓰러져있던 의현을 발견한 수아는 그를 남몰래 도와주게 된다. 자꾸 자리를 비우는 수아를 이상하게 여기고 윤희는 수아를 미행하게 된다. 윤희가 도착한 곳에는 독립운동가 의현과 수아가 놀란 눈으로 윤희를 마주한다. 친일파인 자신의 아버지를 배신하고 윤희는 의현을 고발하지 않고 도망치게 내버려 둔다. 수아에게 말없이 떠난 의현, 의현을 그리워하면 그가 맡긴 편지를 의현의 동지들에게 전해주러 가는 수아이다.


학교를 그만두게 한 것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맘 편히 슬퍼하지 못한 것도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했던 윤희, 친일파인 아버지가 불혹에 애까지 딸린 왜놈한테 시집을 보내려고 한다. 절대 안 된다면 대들지만 그녀의 말은 무시당한다. 


편지를 전해주러 가는 수아,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윤희, 안전한 곳으로 도피하는 의현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고래별. 1: 경성의 인어공주>속에는 단행본 소장 기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나윤희 작가의 인사말과 사인이 도서 첫 장에 인쇄되어 있고 마지막에는 미공개 에피소드를 담은 수아와 의현의 어린 시절이 담겨있어요. 웹툰에도 나와있지 않는 따끈따끈한 에피소드입니다. 특별부록으로 주인공과 주요인물들이 그려있는 병풍 엽서가 책 속에 담겨있습니다.


웹툰으로 먼저 보았던 독자나 이제서야 고래별을 처음 본 독자 상관없이 소장각을 불러일으키는 <고래별. 1: 경성의 인어공주>~~ 추천합니다.

일러스트 퀄리티에 놀라고, 스토리에 또 한 번 놀라는 <고래별. 1: 경성의 인어공주>~ 두번째 종이책을 기다리며 두근두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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