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비웃는 숙녀 비웃는 숙녀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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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는 숙녀>의 두 번째 시리즈 <다시 비웃는 숙녀>를 읽어본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매력은 지루할 틈 없이 궁금증 때문에 자꾸 책장을 넘기게 되는 것인데 매력일 수도 있지만 단점일 수도 있겠다.. 

그 이유는 너무 피곤하니깐..ㅋㅋㅋ

 


사상 최강의 공포! 잔혹한 다크 히로인 강림!

반전의 제왕이 선보이는 계속되는 충격!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성 사회활동 추진 협회 사무국장 후지사와 유미, 세 달 전에 채용한 눈치 빠르고 배려도 있어서 유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유미의 보좌관 아카리,

여성 사회활동 추진 협회는 '여성의 사회활동 장려'의 공익을 걸고 창단한 비영리법인이다. 비영리법인의 자금원은 회원들의 회비, 기부금, 공익사업으로 발생하는데 간사장 고레에다의 체포 소식으로 직원들이 퇴직하고 회원마저도 탈퇴를 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날이 갈수록 회비와 기부금이 줄어들며 몰락하고 있었는데 아카리가 묘수를 제안한다. 


아카리의 소개로 만난 노노미야 쿄코~~ 

(아 나왔다... 노노미야~~ <비웃는 숙녀>를 읽었던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터~~ 내심 등장이 빠르다..)


자금을 필요로 하는 유미에게 협회의 자금을 늘리는 묘수로 외환 거래(FX)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추천한다. 유미는 연습 삼아 자신의 돈 20만엔을 투자해보기로 한다. 3주가 지난 후 투자금액이 1.7% 배 이상 수익이 나고 자신의 계좌로 수익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 유미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협회에 남아있는 금액과 더 많은 돈을 융통하기 위해 자신이 모시는 야나이에게 부탁을 하러 간다. 야나이 고이치로의 비서 아야카에게 부탁을 한다. 야나이의 돈을 빌렸다는 차용증을 쓰며 거액을 마련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마련한 거금을 쿄코에게 투자를 하고 수익이 나기만을 기다렸다. 일주일이 흐른 뒤 쿄코에게 상황 보고 메일을 받은 유미는 믿기지 않을 사실을 마주한다. 

수익보고는커녕 투자에 실패하여 잔고는 빈털털~ 믿기지 않은 마음에 유미는 쿄코와 아카리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전화도 끊어져 있다. 전화뿐만 아니라 쿄코의 사무실까지 유미가 쿄코에게 거금을 전달해 준 일주일 전에 빠진 상태이다. 사기란 것을 인지한 유미는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자신과 쿄코사이에 행한 행동들이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단지 투자에 실패한 사실만 있을 뿐이었다. 유미는 운영자금과 거액을 외환 거래로 날리게 되고 그녀에게 남은 거라곤 횡령과 개인 명의로 빌린 거금의 빚을 졌다는 사실을 깨우치며 망연자실한 유미는 자살을 택한다. 

유미의 자살로 사기 사건은 미궁에 빠지며 종결이 되고 사건을 담당하던 도가시는 이상하게 쿄코의 이름에 낮이 익숙함을 감지한다. 검색을 하며 알아낸 것은 노노미야 쿄코는 가모우 미치루의 사건의 관련자임을 발견한다. 


가모우 미치루의 사건을 이러했다. 

자신의 고객이었던 사기누마 사요에게 은행 돈을 횡령하도록 사주하고 그 돈을 가로챈 후 사요를 지하철 플랫폼에서 밀쳐 열차에 숨지게 한 것

공범인 노노미야 쿄코의 본가에 잠입, 공범의 친동생인 노노미야 히로키를 교묘한 말솜씨로 속여 친아버지와 살해한 것,

당신 쿄코는 미치루를 우러러봤고 동경한 나머지 외모도 그녀를 따라 하고 다녔는데 그녀의 동생 히로키는 자신을 무시하는 자신의 누나 쿄코를 살해하고 말았는데 살해당한 사람은 미치루의 외모를 따라한 쿄코가 아닌 미치루를 살해하고 만 것이다. 범인이 살해가 된 사건은 쿄코를 공범으로만 판단하하며 사건은 종결되어졌다.


도가시는 사건을 조사하던 중 미치루의 사건을 담당했던 아소를 찾아간다. 도가시는 쿄코가 다시 사기 사건을 일으키고 다니는 사실을 아소에게 전달하며 사건을 공유하게 된다.


진노를 교주로 모시는 종교법인 쇼도관은 신흥 종교 단체 중 제법 알려진 단체이다. 쇼도관의 관장 이노우는 쇼도관의 자금 관리를 하는 업무를 맡고 있고 부관장인 이노 덴젠은 그 외에 일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신자 수를 늘리는 일 또한 이노의 일이었는데 적대시하는 이노우에게 불려간 신자 수를 늘리는 것에 대한 독촉을 받게 된다. 관장 이노우를 보필하는 시종 아카리는 우연히 신자 수 늘리기에 대한 일을 듣게 되었고 고민을 하고 있던 이노에게 굉장한 사람이 있다며 사람을 소개해 주는데 역시 노노미야 쿄코이다.

쿄코를 만나게 된 이노는 그녀에게 신자를 늘리고 자금 운용을 넓히는 방법을 제시받는다. 교주인 진노의 자서전을 출간하여 신도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도서를 구매하게 유도하여 수익을 내는 방법을 제시받는다.

출판을 위해 자금이 필요했던 이노는 이노우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자금 융통을 받는다. 조건은 이노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 보는 것으로 정한다. 쿄코에게 출판에 필요한 금액을 전달하고 책이 완성되기를 기다린다. 완성을 약속한 일주일 후 쇼도관으로 많은 도서가 배송이 되었다. 이노는 자서전을 확인하다가 할 말을 잃는다. 자신이 봤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내용들이 쓰여있었는데 자서전의 내용은 관장 이노우를 고발하는 내용만 잔뜩 담긴 도서였다. 


일을 제대로 낸 이노에게 이노우는 사람을 시켜 처리하게 한다. 잔인하게 폭행을 당한 후 육교에서 던져진 이노는 죽임을 당한다. 이노가 죽임을 당한 후 쇼도관의 구쓰미는 쿄코와 아카리를 찾아간다. 구쓰미는 나름 쿄코에 대한 조사를 했고 그녀가 야나이 고이치로를 겨냥하고 주변 인물들을 사냥하며 사건을 일으키고 있음을 알아챈다. 마침 구쓰미도 야나이에게 볼 일이 있던 참이라 쿄코에게 서로 같은 사람을 노리고 있는 것 같으니 공동전선을 펴자고 제안을 한다. 


야나이 고노스케와 선후배이자 후원회 회장인 구리하시 효에, 야나이 고노스케가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그의 아들 야나이가 의원에 당선된 후 그의 곁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의원이 되고 싶다는 맘을 가지고 있던 구리하시에게 구쓰미는 프리랜서 당선 청부인이라며 쿄코를 소개해 준다. 아~~ 무슨 일이 일어날것인가....


쿄코와 구쓰미는 야나이에게 무슨 원한이 있는지... 쿄코와 아카리의 관계는 무엇인지 점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다시 비웃는 숙녀>는 후반부로 넘어간다.

야마이 고이치로의 주변 인물들을 하나씩 제거해가며 긴장감을 보여주는 <다시 비웃는 숙녀>

주식, 사이비 종교, 지나친 욕심, 어리석은 행동, 한순간의 나락, 돈과 권력, 욕망, 사랑, 자식의 복수, 마력의 희생자 등 다양한 에피소드와 미치루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를 느끼게 한다. 


이번 작품도 여전히 재미나게 훌훌 읽혔고 첫 번째와는 다른 구성이라면 <비웃는 숙녀>는 특별한 초이스없이 이 사람 저 사람을 죽인 악녀라면 <다시 비웃는 숙녀>의 미치루는 목표를 가지고 주변 인물들을 하나씩 제거해나가는 악녀를 보여준다. <다시 비웃는 숙녀>에서의 미치루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며 다음 시리즈를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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