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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메이르 - 빛으로 가득 찬 델프트의 작은 방 ㅣ 클래식 클라우드 21
전원경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6월
평점 :

<클래식 클라우드>는 명작의 명성보다 한 사람의 인생의 주목해서 위대한 작품을 넘어 거장이 살아온 삶을 독자들과 함께 다가갈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시리즈이다.
한 마디로 인문기행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겠다.
여행하는 기분으로 책을 보며 거장의 인생을 둘러보고 거장의 일상의 깊이를 알아보는 <클래식 클라우드>
<클래식 클라우드>의 시리즈 중 네 번째로 만나보게 된 <021 페르메이르 × 전원경>
저자 전원경은 페르메이르를 쓰기 전에 유니크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키스의 화가 클림트를 먼저 내신 분이었다.
<클래식 클라우드>의 세 번째 작품 <003 클림트 × 전원경>~~ 접수해두어야겠다.
평범한 여름날 아침의 풍경에서
천국을 끄집어낼 수 있는 화가
그가 페르메이르였다.
북구의 모나리자로 불리고 <진주 귀고리 소녀>의 주인공 페르메이르의 세계로 들어가 본다.
사후 흔적도 없이 200년 넘게 망각 속에 가라앉아 있던 화가 페르메이르, 사생활에 거의 남겨진 자료는 거의 없고 짧은 몇 번의 여행 빼고는 델프트에서 살았다는 페르메이르, 19세기 말에 재발견되어 20세기 미국을 시작으로 조금씩 알려지면서 빛을 발하게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1장에서는 오사카에서 열렸던 전시회에 진열되었던 초기 작품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풍속화가로 자리 잡기 전 초기 작품이라고 하니 전성기전의 그의 작품을 의미 있게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이다.
2장에서는 북구의 모나리자로 탄생하기까지 외부적 요인들과 17세기 네덜란드 이야기이다.
3장은 페르메이르가 평생을 살던 델프트를 찾아가서 그의 생가와 페르메이르 기념관을 흔적을 보여준다.
4장은 암스테르담, 5장은 <진주 귀고리 소녀>가 소장되어 있는 헤이그, 6장은 빈, 7장은 런던으로 그의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준다.



페르메이르가 삶의 대부분은 지낸 델프트, 페르메이르 기념관, 삶의 중신 공간 마르크트 광장, 가족의 생활 터전 마리아 판 예서 교회, 페르메이르가 묻힌 구교회의 무덤, <골목길>의 배경 플라밍 거리, <델프트 풍경>의 배경 호이카더 등 그의 흔적이 있는 장소와 작품이 탄생한 장소를 둘러본다.
<021 페르메이르 × 전원경>에서는 17세기 네덜란드 사회, 빛과 그림자, 여염집의 방, 젊은 여인, 진주, 악기, 파랑과 노랑, 그림 속의 그림에서 페르메이르의 작품 세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삶과 작품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는 <021 페르메이르 × 전원경>이다.
페르메이르가 평생을 보낸 델프트에서
화려하고 웅장한 예술의 도시 빈까지
'빛의 마술사' 페르메이르의 흔적을 더듬다.

예전부터 익히 이름은 알고는 있었지만 왠지 거리감이 느껴져서 데면데면했던 거장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클래식 클라우드>
그들에 생애와 그들의 작품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예술, 문학뿐만 아니라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그들의 삶은 어떠했는지 <클래식 클라우드>를 통해 거장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알아가보는 것이 <클래식 클라우드> 취지이다.
책을 보면서 여행까지 하는 기분을 느끼고 그들과 친해지고 그들의 작품에 흠뻑 빠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클래식 클라우드>시리즈는 정말 매력이 넘치는 도서임에 분명하고 고전을 더욱 알아갈 수 있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게 한다.
모두가 봐야 되지만 절대로 아무도 안 보는 것이 고전이라는 편견을 버리게 해준 <클래식 클라우드>
책을 보면서 여행을 하는 기분은 만끽할 수 있는 <클래식 클라우드>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