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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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이것저것 많이 본다고 생각하는데도 모르는 작가들은 천지삐깔이고 알아가야 하는 도서의 세계는 너무도 넓다. 

역시 이번에도 처음 만나보게 된 샤를로테 링크, <수사>를 읽어보기 전에 우선 저자를 좀 알아두어야지 싶어서 검색해보기로 했다.


샤를로테 링크

독일 작가인 그녀는 <속임수>라는 작품으로 3천만 부 이상의 소설을 판매한 스릴러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 <속임수>

도서 표지는 많이 접해봤는데 스릴러소설이었다니.. 도서 리스트에 담아야겠다~~^^


어수룩해 보이는 그녀의 특별한 수사가 시작된다!


이제 <수사>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2013년 11월, 아빠 라이언을 겨우 설득한 후 헐에 사는 할머니 댁에 갔다가 스카보로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실종이 된 한나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이 사건이 첫 번째 실종 사건이다.


케이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부모님이 살던 집이라는 이유로 팔지 못하고 임대를 주었는데 2주 전부터 세입자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웃집 사람의 연락으로 스카보로 외각 스캘비에 있는 아버지의 집에 오게 된다.

3년 전, 아버지를 집에서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을 잡기 위해 케이트는 직접 수사를 하면서 범인을 잡았다. 범인을 잡는 과정에 아버지의 과거 행적을 알게 되고 우상처럼 여기던 아버지를 받아들이기 힘들기까지 했다. 

여하튼 이웃사람의 연락으로 집을 마주한 케이트는 세입자가 집을 온통 난장판으로 해 놓은 채 무단으로 도주를 한 것을 보고 놀란다. 

도대체 무슨 일들이 있었기에 집을 이렇게 엉망으로 망가트려놓은 것일까? 

엉망인 상태로 집을 처분할 수 없으니 청소업체에 청소를 마치고 리모델링을 한 후에 집을 처분하기로 했다. 집을 수리하는 동안 케이트는 잠시 지낼 펜션을 찾아 머무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1년 전 실종된 사스키아가 고원지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시신에는 성폭행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죽은 원인은 오랜 시간 방치된 채 굶주림으로 죽었다는 것이다.

항구도시 스카보로에는 비상이 걸리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시신이 발견된 날 케이트가 머물기로 한 펜션에서 뜻하지 않게 펜션 부부의 딸 아멜리의 실종사건이 일어나고 부모로부터 수사를 해달라고 부탁을 받는다. 자신의 관할이 아닌 곳에서 수사는 할 수 없다는 말로 거절을 했지만 본능적으로 실종사건이 너무 신경 쓰인 케이트는 혼자만의 수사를 하기 시작한다.


실종되었던 아멜리가 범인에게 도망을 치는 과정에 방파제에 매달리다가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알렉스와 데이비드에게 구조가 된다. 

구조 후에 충격으로 아멜리는 말이 없다. 케일럽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파도가 높이 치던 날씨에 그곳을 지나면서 아멜리를 구해준 두 남자를 의심하며 용의선상에 올린다.

집을 잃고 돈도 없고 직장도 없는 알렉스, 하지만 아멜리를 구해준 고마운 사람이라는 생각에 아멜리 부모는 알렉스에게 휘둘리기 시작한다.

뻔뻔한 그에게 돈을 착취당하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던 그때, 아멜리의 실종사건이 또 일어나는데.......



인간은 누구나 사랑을 한다고 믿는다, 미치광이조차도.

애정결핍과 외로움이 광기를 담은 폭력적인 사랑을 만들고 그것이 집착까지.. 



스카보로에서 한나, 사스키아, 아멜리, 맨디라는 열네 살의 소녀들의 연쇄 실종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아이들을 납치를 하는 것인지도 모른 채 큰 혼란에 빠진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한나, 한나를 잃어버리고 망가진 아빠 라이언, 한나의 마지막으로 만난 케빈, 실종된 맨디를 애타게 찾는 복지 직원 캐롤과 무관심한 가족들, 맨디의 주변 인물들, 아멜리와 그녀를 구해 준 두 명의 남자 알렉스와 데이비드, 케이트와 썸탄 남자 데이비드와 콜린등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스토리, 그리고 허를 찌르는 반전이 두둥~!


<수사>는 케이트, 범인의 독백, 실종된 소녀들,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심리묘사를 섬세하게 보여주며 탄탄한 스토리로 주인공 케이트가 어떻게 사건을 풀어나갈 지 궁금증을 더해 가며 책 속에 흠뻑 빠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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