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위로 - 산책길 동식물에게서 찾은 자연의 항우울제
에마 미첼 지음, 신소희 옮김 / 심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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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을증의 무서움이란 우울한 감정보다도 자기혐오와 비판하는 것에 있다고 한다. 그 어떤 기분도 느낄 수 없는 무기력과 좌절의 감정을 자연을 치유제로 사용해보라고 한다. 이것이 저자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첫번째 목소리이다.


<야생의 위로>의 저자 에마 미첼은 반평생에 걸쳐 우울증을 앓고 있는 박물학자이면서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를 겸직을 할 정도로 재능이 많은 사림이다.

스트레스, 무기력함에 둘러싸여 집안에만 있거나, 그 어떤 상담 상담이나 치료를 하는 것보다 귀찮더라고 날마다 산책을 하는 일이 치유효과가 좋다고 말하고 있다.


야외에서 인간의 우울증이 완화되고 건강이 증진되는 것은 어던 생화학적 체계 때문일까? 


그녀의 정신 상테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자연의 거대한 요소들을 체험하고 숲의 세계를 탐구하는 것이었다. 10월인 가을부터 시작해 열두 달동안 자연을 산책하며 그녀가 만난 작디작은 세계를 만나보자.





그녀의 생각을 담은 문장들과 함께 감성적인 사진도 알맞게 배치되어있고 일러스트레이터인 그녀의 아기자기한 케치도 볼 수 있다. 그녀처럼 산책을 하지 않아도 <야생의 위로>의 책이 있다면 그녀가 보고 느낀 자연의 세계를 맛 볼수 있다. 




아티초크 덤불이 겨울 하늘을 배경으로 검은 윤관선을 드러내고 있다. 줄기 끝에 달린 이삭마다 무시무시한 가시가 돋친 모습이 중세의 무기를 연상케 한다. 장엄한 크기와 하늘을 배경으로 근사한 광경이 발견되었다.




가파른 모래흙 오솔길을 올라가야 하는 풀이 무성한 황야지대인 고원이 나온다. 키 큰 서양가시엉겅퀴꽃 위에는 점박이나방이 내려앉아 있다.



자연은 마음의 위안을 주지만 그 느낌은 매번 다르다. 숲에서의 짧은 산책이 최악의 우울증 증세를 날려버리고 마음의 균형을 잡는다.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산책을 하며 숲고 정원에서 나만의 치유방법을 찾아볼수 있는 <야생의 위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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