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환야 1~2 - 전2권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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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에 입문하던 시절 일드에 등용문이라 해도 될 만큼 유명했던 <백야행>. 아야세 하루카와 야마다 다카유키가 출연했던 <백야행>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 이후에 비슷한 드라마를 만났으니..그것은 후카다 쿄코와 츠카모토 다카시(주인공 급은 아닌데...)의 <환야>였다. 그때도 <백야행>과 환야는 닮았다고 느꼈었는데...그 두 작품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녀드라마였었다.

누가봐도 <백야행>의 속편이라 생각하던 환야..하지만 작가는 아니라고 합니다..ㅋ 드라마로만 알고 있던 <환야>. <백야행>을 이기기엔 라인업이 약해 역부족이었으나 소설로는 어떨지 기대가 되는 <환야>입니다...두근두근 세근^^


아버지의 장례 다음날 고베 대지진이 일어났다. 마사야에게 장례와 대지진의 혼란 속이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버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받으러 삼촌이 찾아왔다. 마사야는 빛 독촉을 하던 삼촌을 충동적으로 살해하게 되고 그 광경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 미후유와 마주친다.

현장을 목격하였지만 미후유는 말없이 마사야를 도와 지진의 피해속에 사건을 은폐한다.

가족과 삶의 터전을 모두 잃은 두 사람은 새로운 삶을 찾아 함께 도쿄로 떠난다.

미후유와 마사야는 고베대지진의 피해자였고 둘은 그 곳은 피해 도쿄로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 사건을 계기로 미후유와 마사야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미후유는 타고난 미모와 능력으로 승승장구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미후유가 나아가는 길에 방해가 되는 자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그녀의 덫에 빠지거나 제거가 되거나 노예가 되어버리고 만다.

둘 만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미후유의 꼬임에 마사야는 그녀의 곁을 지키면서 그림자로 살아가고 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기리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거지?"


"우리에게 결혼 따위의 형신은 필요 없어. 우린 그런 것보다 훨씬 강한 끈으로 엮여 있으니까, 내가 결혼한 후게도 우리 둘은 늘 함께할 거야. 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동지이고 나도 마사야에게 그런 존재이고 싶어."


환야1_p.445




정략결혼이라는 핑계로 미유후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고 마사야는 미유후에게 속은 것을 깨닫는다.

미유후가 가는 곳마다 사건과 음모들이 가득하고 그 사건을 파헤치던 형사에게 미유후와 마사야는 꼬리를 잡힌다.

끈질기게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가토, 그녀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 마사야~


"자네의 원한은 내가 풀어 주겠네. 그러니 어리석은 짓 하지말게"

"그 여자의 가면은 내가 벗길 거야. 그때까지 기다려."


환야2_p.440





치명적이고 매력적이고 사악한 여주인공 미후유와 여자에게 이 정도까지 헌신해?라고 묻고 싶은 순애보 마사야.

차디찬 서늘함을 느낄 수 있는 <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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