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 엄마가 떠나고 여행이 시작되었다
김지수 지음 / 두사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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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란 도서 제목부터 궁금증을 가지게 한 그냥 평범한 직장인 생활을 하고 있는 김지수 작가님의 여행 에세이입니다.


암 투병 중이던 어머니가 거짓말처럼 만우절을 앞둔 전날에 세상을 등지고 떠나갔다. 

남겨진 가족들은 지난 추억들을 지키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여행이나 갈까?


엄마가 허무하게 떠나고 둘째 아이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저자는 그나마 육아로 슬픔을 달랠 수 있었지만 아버지는 주로 여행을 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에게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면 어떻게냐는 말을 듣게 된다.

마침 회사에서 얻은 안식년 휴가가 생기고 저자는 누나가 살고 있는 미국으로 여행 계획을 잡게 된다.

어린 둘째를 데려가기엔 너무 모험이었기에 여섯 살배기 아들과 60대의 무뚝뚝한 아버지와 함께하는 삼대 여행이 시작되었다.(생각만 해도 아악~~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으로 힘들 것이란 걸 알기에...)

2개월 동안 스케쥴을 정하고 6개월 동안 준비한 누나네 가족과 삼대가 함께하는 특별한 대자연 탐방 여행.

베이스캠프는 누나가 살고 있는 미국 시애틀로 잡고 여행 일주일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특별한 여행이야기이다.

인천공항에서 열 시간을 이동하여 도착한 시애틀에서 하룻밤 잠을 청한 뒤 아침이 되어서 모두가 함께하는 여행이 시작되었다.


미국 서부 여행은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충실하게 그랜드 서클을 느끼자는 취지를 가지고 계획한 일정이다.

시작은 라스베이거스의 월드 오브 코카콜라와 엠엔엠 월드, 자이언 국립공원, 아버지의 실종 사건과 아버지와 단둘이 함께 한 일출 보기를 했던 브라이스 캐니언, 캐피틀리프 국립공원, 아치스 국립공원, 영화 포레스트 검프 촬영지, 예약제였던 곳으로 아버지 혼자 들어가게 된 앤털로프 캐니언, 말굽 협곡, 그랜드 캐니언, 사진가와 예술가의 명소 캐넌 비치, 태평양 연안 주립공원 등등 미국 서부의 이곳저곳을 볼 수 있다. 


저자는 여행을 하면서 아버지의 돌발 행동에 지쳐 짜증을 내기도 하고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했던 '아버지 잘 모셔라'라는 말을 떠올리며 후회하기도 했다.

아버지와의 여행도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를 소중한 시간을 즐기기로 맘도 먹었다.

중간중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이야기들은 감정이입이 되버려서인지 나도 모르게 찡한 감정이 막막... (이런 부분은 가슴이 찡하고 먹먹합니다..ㅠㅜ)

가족과 함께하는 애틋하고 특별한 여행이야기가 가슴을 따뜻하게 하네요.






여행을 준비하면서부터 알아두며 좋을 정보들과 여행사 없이 여행을 기획할 때, 아이랑 미국 여행 갈 때 준비물, 아이들과 라스베이거스에서 즐길 거리, 자이언 국립공원, 미국의 거대한 자연, 시애틀에 대한 잡다한 정보 등등등 세심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여행 에세이답게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실감 나는 사진들에 감탄이~~우와... 미국 서부 가보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도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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