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조디악 인 스크래치 북 - 나와 당신의 운명, 별자리 12
이윤미 그림 / 스타일조선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조디악 스크래치 북이 도착했다. 나는 천칭자리이다. 아이가 묻더라. 엄마는 뭐할꺼야? 천칭자리. 그래서 시작했다.

 

자기 별자리는 나중에 혼자 할거라며 우선 엄마의 별자리로 시험 가동~

 

시작이 두려워 머뭇머뭇.

 하지만 엄마가 저울대를 설치하니 알았다며 난 펜을 뺐기고 말았다.

 

 

 

딸은 옆에서 깜장을 벗기고, 엄마는 옆에서 책을 읽었다. 천칭자리의 유래에 대해.

 율법의 여신 테미스가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천칭자리의 여신 아스트리아를 낳았다.

아스트리아는 정의의 저울을 가지고 인간들을 너무나 안타깝게 여겼다.

처음엔 우리는 테미스가 천칭자리의 여신인 줄 알았는데~~~

 테미스는 율법을 담당하고 정의의 저울은 딸인 아스트리아가 담당한다는 걸 알아냈다. 야홋~!

 

 

 

 가끔 고개를 들 때 이렇게 깜짝 놀랄만한 그림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걱정마시라.

뒷면에 어여쁜 완성작이 위로하고 있다. 조금만 힘을 내면 완성품처럼 아름다운 여신이 탄생하리라.

 


 

긁다가 지치면 읽고, 읽다가 지치면 긁고~

할수록 빠져드는 이 매력 어찌할 것이냐~~

스크래치의 매력에 푹 빠져~빠져~빠져버려~

손으로 집중하면서 머리 아팠던 일이 싹~~~~ 잊혀지는 마법을 경험한다.

 


 

 

쨔장~~~~~~~~ 완성이다.

 엄마와 딸의 합작품~! 실수를 여러번 했는데 전혀 티나지 않는다. 움하하!!!

 

나는 내가 천칭자리인 것이 참 좋았다. 그래서 저 별자리 책을 너덜너덜해지도록 봤다.

 그러고보니 별자리도 결국 관계이다. 관계의 스토리들이 왜 이토록 재미있는지....

세상사 다 그런거지~

 

옷장 맨 꼭대기에 붙여 놓았다.

 완성하면서 아래로 차례대로 붙인거란다.

망원경을 꺼내기로 했다. 별들을 보며 별자리 책 읽으며 별자리 스크래치를 완성하기로 했다.

옷장이 별자리 이야기들로 가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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