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성형
권준우 지음, 배상우 감수 / 푸른향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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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과 고령화라는 사회적 위기 속에서 치매는 가능하면 맞닥뜨리고 싶지 않은 이슈다. 피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으므로 예방만이 최선일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에서 말하는 두뇌 성형은 뇌를 끊임없이 자극하여 두뇌를 성형하라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영역별로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 따로 있다. 예를 들어 언어중추, 운동중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등 특정 부분이 사고나 질병으로 손상되면 그 기능을 소실하게 된다. 담당자가 없어졌으니까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건 회사의 업무분장이 아니라 살아있는 우리의 뇌이기에 재활이 가능하다.



캐머린이 마비를 극복하고 건강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재활치료를 열심히 해서 뇌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자극을 받을수록 새로운 시냅스들이 생겨나고 우리의 뇌는 변하게 된다. 반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뇌는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다.

62쪽




모르긴 몰라도 시냅스가 '아~ 우리 주인님이 이런 게 필요한데 담당자가 부재중이네? 그렇다면 업무분장을 새로 하자.'라는 



따라서 새로운 정보, 새로운 지식, 새로운 만남 등의 지속적인 자극이 있다면 치매는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러 사례 중 제일 눈에 띄었던 것은 디지털 치매(97쪽)에 대한 내용이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편리해지는 기기는 인간의 뇌를 퇴화시킨다고 했다. 와... 바로 내 모습이었다. 가까운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몇 개나 외우는지 확인하면서 심각성을 느꼈다.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위해 '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건강한 나를 위해 식습관을 살피고 운동을 하며, 사회적 관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했으니 나도 부모님도 무언가에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아야겠다. 



각 챕터 마지막에 소개해 주는 영화도 좋았다. 본 영화도 있고 그렇지 않은 영화도 있었다. 특히 스틸 엘리스는 굉장히 재미있게 본 영화라 한 번 더 봐야겠다. 이왕이면 부모님과 함께 보리라 마음먹었다. 치매는 마음의 병아 아니라 뇌의 병임을 잊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 푸른향기 서포터즈 활동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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