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단, 세상의 거리를 좁히다 미래생각발전소 18
김영모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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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아이의 미래 생각 발전소는 이미 여려 권 만나보았기 때문에 기획 의도보다는 마치 여행을 하듯이 읽어 내려갔다. 읽은 후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는 중에도 여러 가지 탈것들을 구경하는 것 같았고, 직접 타고 구경하는 것 같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탈것들은 말, 배, 버스, 지하철, 택시, 비행기, 기차, 케이블카 등이 있었는데 그보다 더 자세히 보았던 것은 그들의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교통수단 들이었다. 필리핀의 지프니와 인도네시아의 앙콧, 태국의 툭툭은 그들의 환경에 의해 탄생한 오직 그들만의 것이다. 역사를 이해해야만 의미를 알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의 바이크 택시, 인도네시아의 베칵, 베트남의 시클로는 동력을 이용하지 않는 자전거라는 특징이 있다. 베네치아의 곤돌라와 시드니의 수상 택시는 자연환경에 적응한 탈것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모양도, 기원도, 장소도 다양한 탈것들을 읽으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떤 것들을 타고 지내야 하는지 궁금한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미래 교통수단의 키워드는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연결, 자율주행, 공유, 전동화의 네 가지로 설명하려고 해요.


132~133쪽


도로에 내 차만 있다면?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른 차량 또는 주변 기기와 연결되어 최적의 동선을 위해서는 '연결'이 필요하다. '자율주행'은 AI를 통해 이미 구현되고 있다. 점점 높아지는 자율주행의 완성도는 핸들이 없는 운전석을 상상하게 된다. '공유'는 교통수단만이 아니라 우리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변화하게 하는 주제이다. 공간과 자원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공유는 빼놓을 수 없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전동화'의 초점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기존의 에너지 생산 방식은 지구 환경을 심각하게 해치기 때문에 우리는 전기로 동력을 바꾸는 변화를 가속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주.


우주여행은 이미 시작되었다. 많은 우주  관련 SF 영화들이 점점 더 실제처럼 구현되고 있다. 이번 생에 우주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상한 희망을 갖게 하는 책이다. 가족여행을 우주로 간다거나, 수학여행을 화성으로 간다는 문장들이 나를 설레게 했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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