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더월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요, 세계 빈곤 아동 - 북한 아동도 우리가 도와야 할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76
최형미 지음, 나일영 그림 / 뭉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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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더 월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요.


빈곤을 이해하고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해 읽은 책.



빈곤은 정확히 어떤 거예요?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물적 자원 즉 먹을거리가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먹을거리가 부족한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먹을 것이 부족하면 라면을 먹으면 되지 않겠냐는 반응이 제일 많고, 편의점에 간다는 의견도 빈번하다. '편세권'이라는 말도 아이들에게 배웠다. 우리가 집을 평가할 때 전철역을 기준으로 '역세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듯 아이들은 편의점을 기준으로 하는 것을 알았다. 


전쟁을 경험한 세대와 편세권을 찾는 세대가 공존하는 2021년 대한민국에서 빈곤 아동이 존재할까 싶지만... 있다. 그래서 뉴스로 보도될 때마다 우리는 깜짝 놀라고 격분하는 것이다. 막내는 이 이야기를 듣고 잘 먹고 살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가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 애들을 도와야지, 뭐 하러 남의 나라 애들을 도와. 우리나라에도 어려운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요즘은 초등학교에서 빈곤 국가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는 것 같다. 그 홍보물을 보고 충분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 애들이라도 야무지게 도우면 좋을 것 같다.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다르게 생각해 보면 6.25 전쟁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를 도울 수 있었을까? 해외원조에 의지해서 성장할 수 있었던 우리 부모 세대를 생각하면 빈곤 국가를 돕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지구촌에는 전쟁, 질병, 환경, 굶주림, 차별 등 여러 문제가 있단다.


코로나 백신의 경우 우리나라가 백신 접종률이 낮다~ 낮다~ 하지만 그건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그런 것이다. 빈곤 국가들은 백신을 구입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예산도 없거니와 백신 구매 대열에 끼어들 수도 없는 처지다. 이렇게 빈곤은 먹을거리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을 불가능하게 하고 대부분을 나쁘게 한다. 


이 책에서 이러한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교육을 예로 든 것에 대해 아이와 나는 동의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해도 그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누군가를 돕는 건 좋은 일이지만 너무 욕심내서 하는 건 별로인 것 같아. 게다가 너 자꾸 용돈 아껴야 된다고 나한테 떡볶이 사 달라고 조르잖아.


그래서 이 친구들은 함께 모여서 후원 저금통을 만들었다. 아이다운 발상이었고, 그만큼 참신한 해결 방법이었다. 온라인으로 계좌이체가 되니 후원을 한다는 실감을 하지 못했었는데 후원 저금통을 마련하면 직접 눈으로 보며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한 번 해볼까 싶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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