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 - 클릭을 유도하는 컨셉부터 트래픽을 만들어내는 노하우까지
박창선 지음 / 유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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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공짜는 없다.


이 책을 읽은 결론이다. 뻔하면서도 참된 문장을 적고 나서 나는 내가 글쓰기에 들인 노력이 너무 적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이전에 들인 것에 비해 너무 큰 걸 바랬었다는 걸 알았다. 


코로나로 인해 시작한 블로그에 글을 하나씩 둘씩 적으면서 나도 유명한 블로거가 될 수 있겠지?라고 꿈꿨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꿈은 Dream 이었다. 


HOXY... 나만 그런가?


뭐... 조금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허황된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이다. 글쓰기는 좀 더 치열하고, 쓰기 너머의 사고를 꺼낼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는 작업이다. 



글은 기본적으로 사고의 표현입니다. 생각한 대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표현이 다시 나를 규정하는 경우가 많죠. 회귀 인식입니다. 

9쪽



이런 생각을 하기는 했었는데 막상 문장으로 만나는 띵!


나를 단어와 문장으로 표현하고, 단어와 문장이 글이 되어 다시 내 눈으로 읽힌다. 다시 말해 나를 내가 읽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금 더 객관적인 입장이 되어가는 것을 느꼈다. 지은이 박창선에 의하면 더 느껴야 한다고 한다. 


특히 개요를 촘촘하게 짜야 한다는 것에서 내가 읽은 블로그의 글들이 생각났다. 어떤 이웃님의 글은 길어도 잘 읽히는 반면, 어떤 이웃님의 글은 몇 줄 되지도 않는데 무슨 말씀이시지... 할 때가 있다. 기업에서 사용되는 글은 더 말해 무엇하리. 


글쓰기를 참 잘한 일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좀 더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글을 위해 고민을 하게 한다. 옷을 입을 때 T.P.O.[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를 고려해서 코디를 해야 하는 것처럼 글도 마찬가지다. 내 글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읽힐지 고려하면서 써야 한다. 물론 퇴고는 기본이고.


'5장 일잘러의 글쓰기'는 사원들에게 참 유용할 것 같았다. 누군가 신입사원 교육을 한다면 이 단락은 꼭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막 입사해서 겪었던, 저질렀던 실수들을 핀셋으로 콕콕 집어서 고쳐주는 것 같았다. 나는 깨지면서 거듭 여쭤가며 알아냈던 것인데 이렇게 정리를 잘 해 놓다니! 


과연 현장에서 갈고 닦은 분이 맞나 보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2299344559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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