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 -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이즈미 마사토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에 대한 책이다.


깜냥 혹은 그릇을 사람에게 갖다 대면 흔히 그 사람의 인성을 평가하는 단어로 쓰인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그릇은 사람의 됨됨이보다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릇의 크기와 돈을 다루는 능력은 무엇이 먼저라고 할 수 없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를 따지는 것과 같다. 다만 명확한 것은 다룰 수 있을 만큼의 돈이 담긴다는 것이며, 담을 그릇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나'다.






재테크에 대한 책은 아니다. 돈에 대한 자세를 고민하게 되는 책이다. 


돈이 많으면 좋은 점들이 많기 때문에 누구나 많은 돈을 원한다. 부자라는 이름으로 묶어 특별한 힘을 부여하기도 한다. 직접 돈을 쓰지 않아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돈의 힘을 이해해야만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돈은 만능이 아니야 돈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우선 그 환상에서 벗어나야 해. 1000원을 밑천으로 생각하니가 사고가 좁아지는 거야. 


55쪽


돈은 만능이 아니기 때문에 돈을 잘 다루면 인생도 바뀔 수 있다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잘 다룬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돈이 가진 영향력을 이해하는 것이다. 흔히 술에 많이 취한 사람을 두고 '내가 술을 마신 건지, 술이 나를 마신 건지'라는 표현을 한다. 돈을 잘못 다루면 내가 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나를 지배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러므로 돈을 존중하되 나보다 중요한 가치를 지녀서는 안 된다.




소설의 형식으로 돈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 책이다.


빚이라는 건 정말 신기하단 말이지. 사람에 따라서는 계속 얻는 편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빚이라면 무조건 싫다는 사람도 있어. 


96쪽


광장에서 우연히 만난 할아버지의 말씀치고는 생각할 것이 너무나 많이 포함된 문장이다. '빚'은 내 돈이 아니다. 하지만 꼬리표를 자세히 보면 내 돈이다. 수중에 있지 않지만 나에게 속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빚도 재산이다'라는 말은 아마도 수중에 돈을 굴리기 위한 윤활제 정도로 빚을 받아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잘 굴러가면 빚도 재산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그 빚은 파산의 다른 말이 될 것이다.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워 큰 그릇을 만들 수 있는 문장들을 모아 놓았다.





나는 이 중에 첫 번째 문장을 택했다. 


돈을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절약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내가 절약보다 소비에 더 중점을 두는 부분이 어디인지 그것은 적당한지 점검하게 되는 문장이다. 


그리고 나머지 네 문장도 깊이 새기며 나의 그릇을 키워야겠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2210070449




* 제공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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