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읽기 독서법 - 기적을 부르는 완벽한 고전 독서 교육
임성훈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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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고전을 읽지 않으면, 아이도 책을 멀리한다.


고전 읽기 독서법


나는 얼마나 많은 고전을 읽어보았던가... 흐미~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 고전을 읽으면 좋다길래 책을 떠들어 본 적이 있다. 


하얀 건 종이요~~ 까만 건 글이요~~


그래서 작전을 바꿨다. 내가 재미있을 책부터 읽기로 했다. 내가 좋았던 책은 권하기도 쉽고, 자신 있기 때문이다. 나를 위한 독서가 먼저고, 아이들은 그다음에 생각하기로 했다.


부모가 먼저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읽은 책을 아이들에게 읽도록 권해주는 것.


29쪽


이 책의 핵심이다.


부모가 먼저 읽고 내용과 의미에 대해 파악한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를 코칭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쯤에서 궁금한 것....


부모가 꼭 먼저 읽어야 할까? 그냥 선생님에게 맡기면?


도서관에서 책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부모님께서 독서에 적극적인 아이가 훨씬 높은 참여도를 가진다. 그건 정말 어쩔 수 없는 인과관계라고 생각한다. 간혹 "제가 그걸 꼭 알아야 할까요?"라고 묻는 부모님께 이 책을 소개해 드리고 싶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시다면 내용 검색이라도 하시길 권합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생텍쥐베리에게는 사막 같은 이 세상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고향이 샘과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요?


117쪽




우리 집는 '어린 왕자'책이 여러 권 있다. 아마도 그중 한 권을 아이가 보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지난 몇 달 동안 내가 어린 왕자의 원서 필사를 하면서 아이에게 슬쩍슬쩍 영어 단어도 물어보고 그림도 보여 준 영향이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의 질문을 따라 해 보기도 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기도 한다. 긴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읽히고 읽혔을 이유가 있는 책이라면 지금 나에게도, 우리에게도 반드시 무언가 있을 테니까. 



아라크네와 아테나의 베 짜기 시합, 오이디푸스의 험난한 여정, 스타벅스의 세이렌, 공자의 논어, 여우와 신 포도, 소크라테스,,,  이런 꼭지들을 아이와 함께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적혀 있는 책이었다. 



더불어 이 책을 읽으며 새삼 깨달았던 것은 바로 어휘였다.


어휘는 모든 언어의 기본이다. 국어를 잘 하는 아이들이 영어도 잘 할 확률이 높은 것은 그 '기본'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 단어씩 백과사전에서 찾아 정리하고 사고를 확장해 가는 것이 너무나 소중한 활동이라는 것을 오늘 더~ 깨달았으니 우리는 하던 대로 하기로 했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2112711717


*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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