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리셋 -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인생 리셋 공식
이라야 지음, 박세현 그림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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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인생 리셋 공식을 소개한 책.


인생을 리셋할 수 있을까?


출생부터 리셋한 경우라면 신라의 김대성을 들 수 있겠다. 김대성은 전세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지었고, 현세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지었다. 다시 말해 전생의 기억까지 고스란히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인생의 실수가 조금 덜했을까?




나는 김대성처럼 출생부터 다시 할 수 없으므로 '지금부터' 다시 했다. 그것이 2020년 2월이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리셋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지금이라도 시작해봐야겠다.


2020년 2월



COVID-19로 인해 일정이 줄줄이 하나도 남김없이 취소되어 2020년 1학기 달력이 텅 비었었다. 처음엔 실감하지 못했으나 텅 빈 하루가 반복될수록 나는 작아지고 있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내 인생에서 포기하고 있었던 것을 꺼내들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쳐다보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직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로 영어와 운동이었다.


애증의 영어... ㅋㅋㅋ  말해 무엇하리.


그리고 운동. 오래달리기를 하면 나는 한 바퀴를 덜 돌았다. 맨 뒤에서 달리고 있으면 한 바퀴를 앞서고 있는 1등이 나를 다시 추월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러고도 나는 하위권으로 들어왔다. ㅋㅋㅋ 이 또한 말해 무엇하리.


나를 꺼내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책 안에 있는 가이드 질문을 사용해도 좋겠다.





목표를 세우고 나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았다. 


몇 년간 손을 놓았던 영어 공부의 목표는 영어 원서 소설책을 읽고 싶었고, 운동은 수영으로 정했다. 물놀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나로서는 온 식구가 말리는 도전이었다. 이 도전을 7개월째 지속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나만의 타임 트래커를 썼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계획표 세우고 수정하는 걸 즐겼던 나는 이 일이 생산적이면서도 또한 소모적인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 세세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의 징검다리를 촘촘하게 놓을 수 있는 것은 생산적인 측면이지만, 일일이 기록하고 수정하고 다시 기록하는 것이 늘어날수록 소모적인 일이 된다. 따라서 본인에게 적합한 일지를 서둘러 찾는 것이 좋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측정하여 기록하는 일지를 월별로 그려서 사용하고 있다.





일지를 쓰면서 제일 좋은 점은 자투리 시간을 찾는 것이고, 더 좋은 점이 되려면 발견한 자투리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된다. 30분보다 적은 자투리 시간이 나면 얼른 빵집에 간다. 아이들 간식을 위해 식빵이나 모닝빵을 사 온다. 30분보다 긴 시간이 남으면 커피숍에 들어가서 책을 읽는다. 세 아이들의 라이딩을 하다 보니 언제 어디서 시간이 남을지 모른다. 그래서 가방에는 다이어리, 펜, 책 두세 권이 항상 들어 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인생 리셋을 위한 공식을 5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1. 나를 일으켜 세워라.


2. 나를 사랑할수록 길이 열린다.


3.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써라.


4.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5. 좋은 관계가 괜찮은 인생을 만든다.


다섯 가지 공식 중 낯설거나 새로운 것은 없다. 오히려 익숙한 낱말이나 방법들이다. 따라서 특별히 리셋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내 인생의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매뉴얼로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2071637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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