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시작하는 책쓰기 - 예비작가를 위한 책쓰기 가이드 A to Z
김욱 지음 / 가넷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책을 쓰는 사람들은 신기하고 굉장한 사람들일까?
일명 '작가님'이라고 불리는 그 카테고리에 속하면 나의 삶은 많이 달라질까?
이 책에서 찾은 답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으며, 작가는 해 볼 만한 타이틀이라고 한다.

나는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책으로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를 엮어 드릴 마음이었다. 일주일에 한 편씩 꼬박꼬박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요즘 들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핑계는 한 열네 개 정도,,,?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이 책은 나에게 어서 서두르라고 재촉하는 듯했다.
핑계는 접어두고 그냥 무작정 쓰라는 조언과 함께 자세한 가이드를 받아본다.

매일 써야 한다. 하루도 쉬지 말고!
21쪽


매일 쓰라는 조언을 하는 글쓰기 책들은 많다. 그렇지. 매일 써야 늘지. 그건 당연한 수순이다. 그런데 그걸 내가 안 하고 있었네. 쓰기도 매일의 루틴에 넣어야겠다.
매일 쓰기를 실천하면서 무엇을 매일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 부분에서 조금 자유롭다.
현재 브런치에 연재하고 있는 글은 부모님 이야기와 아이들 이야기이다.


http://brunch.co.kr/@greatworker
 
동네책방의 브런치
강사 | 동네에서 누구나 들락날락하는 책방을 꿈꿉니다.
brunch.co.kr



주제도 정했는데 왜 꾸준히 쓰질 못하는 것일까?
그건 아마도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서 블로그와 양다리 걸치느라고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글쓰기에 대한 주제도 주제이지만 나에게 글쓰기 창구가 되고 있는 블로그와 브런치의 의미와 역할을 탄탄하게 다져야겠다.


누가 내 글에 관심이나 있을까?
부모님의 이야기를 기획하면서 제일 암담했던 것이 누가 읽기나 할까? 관심이나 있을까? 나의 엄마와 아빠일 뿐인데? 관심 있는 사람은 있겠다. 나와 내 동생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조금 힘이 빠졌다.
그런데 저자는 말한다.
'예상 독자는 최대한 좁게 잡아야 한다.'
이 순간 번뜩!
"부모님의 이야기가 읽고 싶은 사람과 쓰고 싶은 사람이 나의 독자가 되겠구나."
희망이 솟아올랐다.


양질 전환의 법칙
167쪽
많이 쓰다 보면 질 좋은 글이 탄생한다는 말씀.
그러므로 처음부터 견고한 문장이 나올 리 만무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마음 편히 쓰라는 이야기다. 양이 질로 체화된다는 그 경험을 나도 해봤으면 좋겠다. 이 책의 가이드대로 하면 나도 그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책을 쓰는데 필요한 소소한 팁까지 모두 알려준다.
어떤 출판사에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제안을 해야 하는지 다~ 있다.
이 모든 걸 풀어 놓을 수 있는 이유는 저자 본인이 실패했던 것과 성공까지의 과정을 모두 적어 놓았기 때문이다.
선택은 나에게 달려있다.
그리고 실천하는 것도 나의 몫.
누가 읽기나 할까,,, 출판사는 어떻게 접촉해야 하나... 안 팔리면 어쩌나...
이런 고민들은 고이고이 접어서 필통 안쪽에 넣어두고.



우선 쓰자.


https://blog.naver.com/cau9910/222057258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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