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의 아잘리아 화분 그레이트 피플 49
임지호 지음, 이지후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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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읽는 책.


그레이트 피플 시리즈 중 김대중.




이야기는 황학동 만물시장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아잘리아 화분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우리나라의 민주화에서 정말 큰 역할을 하신 분. 


그리고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햇볕정책'이라는 화두를 실천하신 분.


여성의 사회참여에 큰 장을 마련하신 분.


신의 뜻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신 분.


노벨평화상을 받으신 분.


이런 분을 한 권의 책으로 설명한다는 것이 무리일 수도 있겠으나 이 책을 시작으로 김대중 대통령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1924년에 태어나신 분...


아이들 입장에서는 상상불가.


숫자로 설명하는 것보다 '일제강점기'였다는 것이 아마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고향 하의도에서 서당에 다니며 한자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것은 엄마인 나도 읽으면서 처음 알았던 사실이다. 


일제강점기에 서당에서 공부를 하시던 김대중은 13세 살 때 목포로 나와 보통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 이때만 해도 우리나라 말을 하면 일제에 의해 고초를 겪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우연히 학교에서 아버지와 만난 김대중은 아버지와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나라를 잃은 슬픔과 아픔을 직접 겪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이 더 간절하지 않았을까?


1945년 광복 후 건국준비위원회를 거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던 시기에 김대중은 취직도 하고, 결혼도 했다. 


하지만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면서 전쟁의 참혹함으로 나라사랑의 마음도 또한 상처를 입었다.


목포의 북한군에게 잡혀 옥살이 중에 감옥을 탈출해 사업을 재개했고, 부산정치파동 사건을 겪으면서 정치에 뜻을 품게 되었다.


민주당의 장면 총리가 당 대변인을 맡기면서 김대중의 정치인생은 시작되었고, 4.19 혁명과 5.16 군사정변 속에서도 김대중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쾌거이기는 했지만 김대중에 대한 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도 이때였다. 박정희 정권은 눈에 가시였던 김대중을 없애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가택연금을 수없이 당하면서도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실천으로 결국 1997년에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감옥에서조차 김대중은 빛이 났다. 그 빛을 어찌 감추리.


하지만 그 빛으로 인해 목숨이 위태로웠던 이 분을 나와 아이들은 정말 존경하게 되었다.


2000년 민주주의와 인권, 북한과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노력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으셨다.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로서 늦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때도 기뻤고, 이 책을 읽는 지금도 또 기쁘다.


다만 지금 우리가 그 빛나는 업적에 걸맞게 살고 있는지 반성하게 된다.


김대중의 전 생애를 거쳐 지키고 이뤄놓은 민주주의가 지금 온전히 살아있는지, 북한과의 관계에서 더 고려 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심각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2053244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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