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엄마가 둘이래요!
정설희 지음 / 노란돼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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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치 않은 제목.

[[  나는 엄마가 둘이래요! ]]

엄마가 둘인 상황을 자연스럽고도 따뜻하게 그려낸 정설희 작가님.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신단다.

이 책도 역시 그리고 쓰셨다. 한 분의 손길이기 때문인지 글과 그림이 참 잘 어울렸다.

제일 좋았던 장면은 역시 표지였다.

책을 쭉 펴면 앞표지와 뒤표지가 한 프레임이다.

솜사탕 같은 꽃잎이 호로록 떨어지는 날씨 좋은 날.

아주아주 평범한 아줌마와 역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아이.

밝게 인사하는 모습이 여느 모녀와 다를 바 없다.

 

 

 


엄마와 인사를 하고 아이가 간 곳은 놀이터.

놀이터의 모습은 면지에서 보여주고 있다.

엄마와 빠이빠이를 하고 친구들에게 달려간 아이는 역시 밝고 예쁘게 엄마들에 대한 사랑을 전한다.

심지어 자랑까지 하면서.

글이 많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그림도 복잡하지 않다. 하지만 무슨 의미인지 알겠으며 심지어 전하는 바가 따뜻하기까지 하다.

그중 나의 가슴을 콩! 하고 두드린 문장.

 

 

 

 


 

 


다른 엄마 생각하고 있었어.

나를 배 속에서 키워 준 엄마.

 

 

다른 엄마,,,

배 속에서 키워 준 엄마...

입양에 대한 이야기 중 최고다.

요즘 흉흉한 뉴스가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혔는데 정설희 작가님의 책으로 다시 깨끗해진 느낌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신데렐라, 백설공주, 콩쥐팥쥐, 장화홍련의 엄마들께 쪽지라도 전해드리고 싶다.

쪽지의 내용은 작가님의 말씀을 그대로 옮기면 될 것 같다.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입양.

가족이라는 사랑의 울타리 안에서 상처도 주고받으며 온전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만들어지는 요즘 이 책을 읽고 나니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나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상쾌한 웃음을 전해주고 싶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2039876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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