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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 - 반일 종족주의 거짓을 파헤친다
호사카 유지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2019년 '반일 종족주의'라는 기이한 제목의 책이 우리나라에서 출간되었고, 뒤이어 일본에서도 출간되었다. 그 책의 저자들은 한국인의 반일적인 '상식'이나 '정서'가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고 하면서 일본에 대한 '노예근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머리말

© luzfc, 출처 Unsplash
책을 펴고 첫 줄부터 화가 났다.
부들부들 떨면서 책을 덮었다.
이걸 읽어.... 말어....
생각해 보았다.
계속 어거지를 부리는 사람이 있을 때 처음엔 뭐래니... 하면서 무시할 수 있지만 계속 그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
조목조목 계속 반박해주어야 한다.
계속 떠들게 두면 그것이 어느 순간 진실로 둔갑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럴 순 없지.
지금도 속이 터질 지경인데 그럴 순 없지.
다시 책을 폈다.
그들의 책 '반일 종족주의'를 통해 주장하는 한국인들의 '상식'이나 '정서' 중 현재 한일 양국이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들, 즉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독도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머리말

© kellysikkema, 출처 Unsplash
하나 하나 따져 보겠다.
대한민국 포털 네이버의 불로거 '동네책방'이 따진다고 뭐 달라지겠냐만은 그래도 멈추면 안된다는 것은 알고 있다.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원을 비롯하여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2000년을 기점으로 일본 우파가 주장하기 시작한 논리와 핵심 부분이 거의 흡사하다. 그 논리란 '조선인들이 자발적으로 일본으로 갔다', '임금차별은 없었다', '일부러 조선인을 어려운 노동에 배치하는 등의 민족차별은 없었다', '식사 등의 차별은 없었다' 등이다.
37쪽
광부라는 직업의 특성상 인부를 모집하기가 어려웠고, 게다가 전시에 성인 남자를 동원하기란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에 처음엔 죄수를 광부로 사용(고용이 아니라 사용)한 일본 탄광의 증거들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각종 증거들에서 그들에 대한 노무관리를 엉망이었으며, 그야말로 착취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을만큼 인간에 대한 대접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도저히 현실을 견디지 못한 조선인 광부들이 땅 밑에서 죽으나 땅 위에서 죽으나 고향에 못 가는 건 마찬가지라는 결심으로 폭동을 일으켰다.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을 모두 죽였다. 부상이 일상적이었고, 조선인들을 폭력적으로 관리했으며, 임금을 편취하는 등 인간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노예 사역이라는 증거는 그들도 우리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낙성대 연구소라는 곳에서는 허위정보를 퍼트리며 피해 사실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조선인 노동자와 중국인 노동자, 전쟁 포로들을 착취할 수 있는 만큼 착취하겠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조선인 노동자 등을 죽지 않을 정도로 혹사하면 된다는 식의 생각이었는지도 모른다.
이영훈의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메시지 중 하나는 일본군이나 일본 정부가 새롭게 군 위안소를 설치했다기보다는 기존의 성매매 업소가 그대로 일본군의 군 위안소로 바뀐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메시지에는 일본군 '위안부'가 된 여성들은 원래부터 성매매 업소에서 일한 성매매 여성들이었다는 주장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이영훈의 두 번째 메시지는 일제강점기가 된 후 빈곤계층의 여성들이 가부장적인 아버지에 의해 기생집으로 팔렸고, 그 연장선상에서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가 되었다는 주장이다.
129쪽
아.... 호사카 유지 교수님은 하나하나 조목조목 들어가며 반박으로 하고 있다. 요는 취업사기와 납치 등으로 여성들을 강제 연행하여 인본군 각 부대의 사창으로 만든 새로운 시스템이었다고 한다. 특히 취업사기가 되었든, 납치가 되었든 모든 동원이 비밀리에 진행되었으므로 떳떳하지 않다는 것을 일본인 스스로도 알았다. 이른바 인신매매였으므로. 그러므로 지금 그 사실을 부정할 수 밖에.
이영훈은 독도를 거론할 때 기초적 문헌인 '세종실록지리지' 간행 연도가 1454년인데 1451년이라고 썼고, 독도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고 있는, 일본이 독도를 불법 편입한 연도인 1905년은 1904년으로 잘못 썼다. 이는 단순한 실수로 간주할 수 없으며 이영훈의 독도에 대한 '무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275쪽
기본적인 연도와 선후 관계도 파악하지 못하는 그들의 말을 믿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믿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일본이 그렇다고 했고, 이영훈은 그 의견에 동조하는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잘못된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반대편에서 옳다고 하면 그것은 옳은 것으로 보이기 쉽다. 그러므로 우리는 호사카 유지 교수님처럼 조목조목 따져가며 바로잡아야 한다. '우산국'과 '우산도'를 구별하고, 고문서에서 독도를 조선의 땅이라고 표기하는 것들이 버젓이 공개되고 있다. 1981년도부터는 최종덕씨를 시작으로 독도에서 일반인이 거주하고 있다. 1952년 이승만 대통령때부터 독도에 대한 시설물 설치를 꾸준히 해 오고 있다.
한국에는 한국법이 있다.
그런데도 한국에서 일본법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자국을 침략한 나라를 옹호해주고 이상한 논리로 침략국을 감사는 데도 그것이 옳다고 한다면,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엇을 배운단 말인가.
신친일파 청산은 국가의 존망과도 연결된다.
친일 청산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신친일파의 잘못된 사상도 바로잡아야 한다.
318 ~ 319쪽
친일 청산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신친일파의 잘못된 사상도 바로잡아야 한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197821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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