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지 않는 습관 -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첫 번째 방법
하이데마리 브로셰 지음, 유영미 옮김 / 뜨인돌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첫 번째 방법.

바로 <비교하지 않는 습관>.

 

 

 

 


앞표지가 열일하고 있는 이 책.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어터케쓰까....' 고민한 결과...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 될 것이 예견되지만...

육아서란 자고로 나에게 적용시키는 것이 책의 끝이요, 최종 목적지이므로 나에게 녹아내린 이 책의 서평을 쓰도록 한다.

(너무 솔직하여... 약간 자신감 하락 걱정.)

아들 셋을 키우는 저자는 엄마로서 내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다.

나는 아들 둘에 딸 하나.

어쩌다 셋이 아니라 계획된 셋이었다.

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우여곡절이 ...

할.많.하.않.

그런데 이 책은 앞표지에서 큰 결론을 내 주시고,

중간에 밑줄 좍~!

 

 

 

 


[[ 아이의 성향을 잘 살펴서 그에 따른 양육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 ]]

이 부분을 읽으니 내가 예전에 남편에게 했던 말이 생각났다.

"여보, 화장실에서 아랫집이랑 윗집 소리 많이 들리더라."

"ㅇㅇ"

"그럼 우리집 소리도 다른 집에 많이 들리겠지?"

"그렇겠지?"

"이웃들이 나 미친 여자인 줄 알겠다..........."

"?"

"아니 얘들이 똑같이 하면 말을 안 들어. 그러니까 웃으면서 얘기했다가, 막 크게 소리 질렀다가, 노래도 불렀다가...  나 낮에 그러고 있단 말이야."

"그,,,, 글쎄,,,"

1번은 한 번 말하면 촥! 듣는 아이였다.

2번은 눈을 맞추고 짧고 굵게 말해야 알아듣는다.

3번은 리듬에 맞춰 말하면 내 의도를 곧장 파악한다.

이렇게 내 아이를 집에서 나 혼자 볼 때는 괜찮다.

내가 제일 전문가니까.

하지만 문화센터도 다니고, 이웃과 어울리기도 하고, 어린이집에도 다니면서 일명 아이들의 사회생활이 시작됨과 동시에 엄마의 고민은 증폭된다.

말이 조금만 느려도...

행동이 먼저인 아이여서...

낯을 너무 가려서...

고민의 종류와 양을 따져서 뭐하리.

그 종류와 양이 무엇이든간에 나한테는 가장 심각한 100% Case이기 마련이다.

 

 

 

 


이 챕터는 요즘말로 < 뼈 때리는 지적 >이었다.

특히

'이런 말들이 부모에게 비수처럼 꽂힐 수 있다.'

부분에서는 예전의 비화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엮어져 나왔다.

 

 

 

 


더 가관인 것은 '그래도 내가 더 나은 것 같다.'라고 생각했던 내 모습이 얹어졌을 때 나는 고개를 숙이고 이 책을 읽었다.

물론 선생님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이 나의 아이에 대해 '무조건' 좋은 평가를 해주기를 바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적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는 않다....

결론은 누구나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있다.

장점은 장점대로 살리면 된다.

단점 혹은 부족한 부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점을 이 아이의 모자란 부분이 아니라 그저 다른 부분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1부 전체가 이것에 대한 글이다.

자존감에 상처를 입은 아이들을 가끔 만난다.

나는 가끔 만나는 사람이라서 그저 안아주고, 칭찬해주는 것이 최선이다.

많이 안쓰럽고 어떻게든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섣불리 내 마음을 풀어냈다가는 오히려 아이들이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간혹 만나는 어른이 하는 칭찬이 얼마나 받아들여지겠냐만은....

아이들에게 하는 칭찬에 독을 섞진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했다.

어른의 기대를 한껏 불어 넣은 칭찬은 그 아이에게 닿지 못할 목표지점이 되고,

이것이 아이에게 좌절감을 안기고, 종국에는 자존감을 낮추는 주범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명심 또 명심.

이어지는 2부는 < 성격 유형별 실천 가이드 >가 있었다.

10개의 단원으로 나누어졌고, 각 단원에서 아이들의 유형을 설명하고 있다.

"어맛! 우리 아이다~! "는 없었지만 그래도 제일 비슷한 유형을 찾아서 소개한다.

 

 

 

 


내성적이고, 생각이 많고, 신중하고,,, 민감하기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아이... 아니 그런 '분'을 모시고 산다.

나를 위한 조언에...

나는 소리내어 읽기까지 했다.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다.

(저자님 감사합니다....)

이 친구가 얼마나 신중했냐하면....

한참 글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은데 당최 결과물이 보이지 않았을 그 때.

좋아하는 책을 외우는 건 물론이고, 글을 아는 것 같은데 아닌 것 같은 그런 때가 있었다.

어느날 아이가 있는 방에서 "웅얼~ 웅얼~ 웅얼~" 소리가 들려 들여다보니 이불 속에서 뭔가를 하고 있었다.

!!!!!!!

손전등을 들고 책을 읽고 있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

"너 글 알어?

"응."

"언제?"

"지금."

그리고 다시 덮어 쓰는 이불....

헐.

떠듬떠듬 읽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던 이 아이는 그렇게 글을 깨우쳤다는 전설이... ^^;;;;

<< 아이가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특별한 감성을 지니고 있음을 기뻐하라. >>

네.

 

 

 


우리 집에 이런 분도 계시는.... ^^;;;

[[ < 매사를 심각하고 어렵게 받아들이지 않는 능력 >을 정말 높이 사야 할까요? ]]

라고 저자님께 묻고 싶다. 진심!

저자님 말씀대로 아이가 이런 기질 때문에 단체생활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

일명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훅 들어오는 질문.

"또 너니?"

흠.... 이런 부분 때문에 가슴 아픈 일이 많았다.

하지만 또한 나에게 위안이 되는 문장.

<< 아이가 활력이 넘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라. >>

네.

 

 

 


참 각양각색... ㅋㅋㅋ

이 친구는 이런 기질 때문에 내가 봐도 스트레스가 많다.

완벽하게 하려다 보니 긴장을 많이 하는 것.

아직 초등학생이라 공부벌레라는 비난보다

"넌 이런 것도 할 줄 아.......러?" 라는 시선을 감당해야 한다.

엄마가 '조금 대충대충 해도 괜찮아.'라고 말하면 바로 토라진다.

토라진 뒤 수습을 하는 것보다 아이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지원해 주는 편이 훨씬 낫다.

그래서 힘들 때가 간혹 있다.

<< 아이가 의욕이 높은 것을 기뻐하라. >>

네.

이 책은 재미보다 내가 여태까지 지나온 길,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좀 더 선명하게 해 주는 지침서가 되었다.

그래서 약간의 재미를 더하려고 이 책을 다 읽자마자 가족 모두에게 링크를 걸었다.

https://www.16personalities.com/ko

 

 


 

무료 성격 유형 검사, 성격 유형 설명, 인간관계 및 직장생활 어드바이스 | 16Personalities

성격 유형 검사 성격 유형 연락처 한국어 16Personalities 검사가 너무 정확해 "살짝 소름이 돋을 정도예요"라고 성격 유형 검사를 마친 한 참여자는 말했습니다. 쉽고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당신이 누구이며, 왜 그러한 특정 행동 성향을 보이는지 확인하십시오. 검사 실시

www.16personalities.com
 

 

그리 길지 않으므로 가족 구성원을 이해하는데 도움도 되고 재미도 있다.

단. 검사를 하는 때와 장소, 컨디션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짐을 명심.

 

 

 

 


우리집에는 '용의주도한 전략가'와 외교형 2명과 관리자 2명이 살고 있다.

이렇게 다섯 가족이 서로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목을 다시 한 번 보자.

<< 비교하지 않는 습관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첫 번째 방법이다. >>


https://blog.naver.com/cau9910/221835290429

 

 

#아이의_자존감을_키우는_첫_번째_방법

#비교하지않는습관

#하이데마리_브로셰

#유영미

#뜨인돌

#허니에듀서평단

#독일교육전문가

#강점을보아라

#긍정교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