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성교육 사전 : 남자아이 몸 - 초등 남자아이가 꼭 알아야 할 20가지 몸 이야기 아홉 살 성교육 사전
손경이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 남자아이 몸

* 초등 남자아이가 꼭 알아야 할 20가지 몸 이야기

* 엄마를 위한 책

 

 

 


아들을 둘이나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책이 반가운 건 말로 해 무엇하리.

게다가 이 책 받자마자 살펴보니 막내딸을 위해서도 많은 이야기꺼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남자아이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것은 아마도 나와 같은 어려움을 느끼는 엄마들이 많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이 책은 엄마만을 위한 책이냐!

그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집 남의 편이 이 책을 받아들고 정독하고 난 후 뒷모습이 자신감으로 넘치는 것을 보았다.

아홉살이 넘은 아들이지만 그래도 갑작스러운 성기에 대한 질문에

"어...."

"그게...."

"흐음....."

이런 반응은 NO!!!!

"이런거야~"라고 대화할 수 있는 가이드를 받은 것 같다.

 

 

 

 


1장은 내 몸의 궁금증을 풀어낸다. 특히 성기에 관한 물음들이 소개된다.

성기의 이름과 남녀의 차이, 발기와 자위, 포경수술 등에 대해 마치 대화하듯이 알려준다.

눈에 띄었던 부분은 1장을 정리하는 마지막 부분에 OX 퀴즈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2장은 임신과 출산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내가 태어난 것.

똑같이 생긴 내가 한 명 더 있다면 일란성 쌍둥이, 다르게 생겼는데 한 날 한 시에 태어났다면 이란성 쌍둥이.

눈이 번쩍 뜨였던 질문은 아빠 가슴에서 젖이 나오냐는 질문이었다.

아... 아이들이 이런 것도 궁금해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마무리 활동으로 부모님께 감사장을 작성하게 하는 것이었다.

아주 바람직한 활동이라고 생각된다.... ㅋㅋㅋ

 

 

 


사춘기를 설명하고 있는 것은 이 책의 제목 '9살'에서 그 목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흔히 [중2병]이라고들 하지만 실상 시작은 '9살'부터 꿈틀대기 시작한다.

꿈틀거림이 시작할 때 멀어지기보다는 좀 더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가족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나의 자궁에 대한 정보이다.

 

 

 

 


아들만 귀하게 여기던 시절이라 '아들 자' 의미로 [자궁]이라고 불렀다니...

내의 몸의 일부인데 몰랐었다....

요즘은 '포궁'이라고 바꾸어 말한다니 나도 연습해서 써먹어야겠다.

[[ 포궁 ]]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캡쳐해서 메시지로 보낸 부분.

 

 

 


대부분의 엄마가 아들에게 '섭섭하다'라는 감정을 느낄 둣하다.

내가 이 그림을 보냈더니 아들에게 답장이 왔다.

[잘 할 께.]

음..... 이걸 진심어린 답장이라고 생각해야겠지?

오늘은 방에 쏙 들어가기 전에 엄마를 찾으리라.

9살보다 조금 작아도, 조금 커도 이 책을 통해 아들과 당황하지 않고 성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이 책으로 약간 부족하다면 참고할 수 있는 책도 소개하고 있다.

 

 

 


정말 사전처럼 사용할 수 있는 책이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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