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신성희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꼬꼬 할아버지는 마을을 둘러보기 위해 오늘도 새벽같이 집을 나섰습니다.

"내 이럴 줄 알았어. 제대로들 하는 게 하나도 없구먼!"

 

 

 

 


꼬꼬 할아버지의 대사만으로도 표정이 상상이 된다.

아이는 이 책을 읽더니 내게 묻는다.

"엄마 '츤데레'가 뭐야?"

"짜증을 내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그런 뜻일걸?"

"요즘 말이야?"

"그렇기도 하고, 표준어도 아니라서 정확한 뜻을 잘 모르겠네..."

"꼬꼬 할아버지는 츤데레 같아."

ㅋㅋㅋ

아이의 눈에도 그렇게 보였나보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국어사전 검색을 해 보았다.

 

 

 


[[ 쌀쌀맞고 인정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 꼬꼬 할아버지는 '츤데레'다.

온 마을을 돌아다니며 또는 집안에서도 마찬가지로 상냥하고 아름다운 표현은 찾아볼 수가 없다.

다들 너무나 게으르다고, 상처가 난 과일을 판다고, 인사를 잘 안한다고,,,,,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그 의도는 너무나 선하고 사랑 가득한 걸 나는 안다.

중요한 건 아이도 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사랑을 가끔 까먹는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열을 내며 지나간 후에는 다들 표정이 별로다.

사랑을 사랑스럽게 표현해야하는데 우리 꼬꼬 할아버지는 사랑을 안사랑스럽게 표현하기 때문이다.

ㅋㅋㅋ

그런데 할아버지 왤케 귀여우시지?

ㅋㅋㅋ

 

 

 


그렇게 귀여운 할아버지가 늦은 밤 어디론가 바쁘게 가신다.

어딜가시는지 뒤에서 손자가 부르는 소리도 못 들으셨다.

굉장히 중요한 일이거나 또는 굉장히 위험한 일이거나.

 

 

 


아코~!

뭔일이래~!

할아버지는 꽈당~! 여우는 줄행랑~! 병아리는 움찔~!

여우야~ 여우야~ 어딨니~?

 

 

 


여기있다~!!!!

"꼬꼬 할아버지~ 우리 집에 오셔서 저한테 달콤한 잔소리 좀 해 주세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 #까칠한꼬꼬할아버지 #키위북스 #신성희 #츤데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