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 거야! - 텔레비전 1970 생활문화
양혜원 지음, 권영묵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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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저래도 누가 뭐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거야~!!!

 

 

 

 


마구마구 달려가는 이 모습.

1970년대 생활문화를 소개하는 이 책은 엄마로서 어렸을 적 추억이 소환되고, 아이에게는 예산르이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소재이다.

다리 네 개 달린 텔레비전, 게다가 드르륵 드르륵 미닫이 문가지 달려 있었던 텔라비전.

기억에 의하면 우리 집은 자물쇠는 없었는데 간혹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다는 아이도 있었던 것 같다.

ㅋㅋㅋ

생각만해도 즐겁다.

 

 

 

 


우리 집에는 텔리비전이 없다.

핸드폰에 점점 의지하면서 집전화와 텔레비전이 없어도 될 것 같아 시도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그것들이 없는 생활에 그럭저럭 잘 적응했다.

텔레비전을 없애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가정의 경제상황을 조사하는 설문조사가 있었는데 텔레비전이 없으면 제일 가난한 집으로 분류되는 조사표였다.

하하하.

우리는 집에 텔레비전도 없고, 전화기도 없는 빈곤층의  집으로 분류된 적이 있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이라 나 혼자 웃고 말았다.

정말 예전의 조사표였고, 현대의 트랜드에 맞지 않는 설문조사였다.

이렇듯 예전과 오늘날이 많이 달라지는 것.

달라지는 과정, 발전과정을 이 책은 한 눈에 보이도록 목차에 정리해 놓았다.

 

 

 


이 많은 내용이 주루룩 쓰여 있으면 읽기가 조금 지루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림과 이야기, 그리고 정보를 적절하게 배치해 놓았기 때문에 재미있게 그리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었다.

 

 

 


[테레비] 라는 말은 일본에서 유래한 말이며, 도입된 초기에 일본의 기술을 많이 들여왔기 때문에 일본말 그대로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나도 가끔 테레비라고 하는데..

반성.

이제 텔레비전이나 TV 라고 신경써서 말해야겠다.

 

 

 

 


이 장면은 옛생각을 정말 많이 떠올리게 했다.

내가 옥상에서 안테나 만지는 담당이었기 때문이다.

동생들은 너무 어렸고, 아빠 말씀을 내가 제일 잘 알아들어서...????

뭐 이유야 어쨌든.

안테나의 섬세한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는 나의 손.

자랑스럽다. ㅋㅋㅋ

 

 

 

 


이 문장을 읽으며 아이에게 물었다.

"너에게 있어 텔레비전은 모야?"

"없어."

"..."

"그럼 너에게 있어 유투브는 뭐야?"

"헤헤.^^  재미."

없는 걸 묻는 이 엄마를 어쩔꼬...

 

 

 


앞의 면지에도 있고, 뒤쪽의 면지에도 동일한 그림들이 있다.

텔레비전의 변천사.

얼마전 삼성과 LG의 8K 전쟁이 보도된 적이 있었다.

나는 그 기사를 보면서 되게 뿌듯했다.

그 좋은 기술을 우리나라 회사끼리 경쟁한다는 것이 자랑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런 기술이 이제 텔레비전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오늘은 아이와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1970생활문화 #밝은미래 #양혜원 #권영묵 #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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