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의 보물 가방 미래그림책 151
알랭 세르 지음, 상드라 푸아로 셰리프 그림, 양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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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그림책 151

* 미래아이

보물지도가 아닌 보물가방.

보물지도는 익숙하다. 또는 보물이 있는 동굴도 낯설지 않다.

하지만 보물가방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조안의 보물가방이 금은보화로 가득하지 않으리라는 것쯤은 알 수 있다.

ㅋㅋㅋㅋ

금은보화가 아닌 다른 보물을 담고서 조안은 너무나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다.

과연 무엇일까?

그런 궁금증과 함께 그림이 주는 편안함도 첫눈에 들어온다.

그럼 보물 찾으러 떠나 볼까나~~~

 

 

 


이 책을 읽으며 제일 많은 눈길이 갔던 그림이다.

우선 신 나게 노는 아이들이 크게 그려져 있다.

간식을 먹던 아이.

놀래키는 아이와 놀리는 아이.

혼자 놀고 있는 아이.

그 와중에 나무에 기대어 또는 나뭇가지에 올라 책을 읽고 있는 아이가 있다.

마치 교실에 있는 각양각색의 아이들이 모두 모여 있는 것 같은 그림.

나의 아이는 이 중 어떤 아이일까?

1번은 혼자서 굴렁쇠 굴리는.

2번은 공룡옷 입고 친구들 놀래켜주는.

3번은 선생님 심부름 하고 있는....

엄마의 생각은 이렇다.

하지만 엄마의 생각만 그럴 수도 있다.

아이들은 변신의 귀재니까.

조안과 다른 특별한 그림들을 찾는 숨은그림 찾기로 읽기.

조안이 보물 가방에 담는 것 찾기.

색깔 달라지는 것 알아내기.

.

.

.

읽다가 이 글을 읽고 막둥이가 내게 한 말.

 

 

 


"지난 번에 나 영어 학원에서 돌아왔는데,,, 엄마가 소파에서 자고 있어서,,,, 나 불도 안 켜고 해드셋 끼고 피아노 쳤어.... 엄마 깰까봐."

가끔 나는 졸다가 스르르 누워버릴 때가 있기는 하다.

그런데 막둥이가 나를 이렇게까지 배려하는 줄은 물랐다.

조안도 이런 마음이었겠지?

가족들을 배려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니 옮긴이의 글이 이해되는 듯 했다.

 

 

 


[ 아이들 중에는 분명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거나 다르게 행동하는 아이들도 있으며,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므로 열린 마음으로 아이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기다려주고, 언제든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공감해 줄 때 아이와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이상적인 부모가 되는 건 아닐까 ]

~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기.

~ 다름을 인정해주기.

~ 지켜봐주기.

[ 부모가 아이에게 공감하고 인정해줌으로써 아이는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지는 것 ]

~ 인정해주기.

~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지기.

내 아이와 소통하는 것이 순위가 계속 밀리고 있지는 않나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 설거지하다가도 나를 부르면 물을 끄고 눈 맞추는 것.

~ 책 읽어주는 동안에는 전화가 울려도 아이 먼저.

~ 안아주기.

조안의 보물 가방에 든 것이 무엇인지 이제 궁금하지 않다.

물론 책에서 알려주기는 하였지만 그것은 내 아이와 사랑을 나누기 위한 나만의 보물을 찾아야 한다는 메세지였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조안의보물가방 #알랭세르 #상드라푸아로셰리프 #양진희 #미래아이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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