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디자인 찾기 인문 그림책 17
마리오 벨리니 지음, 에리카 피티스 그림, 임희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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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그림책 17

* 마리오 벨리니

마리오 벨리니,,, 마리오 벨리니,,, 어디서 들어봤더라?

아~~~ 그 유명한 의자디자이너~!!!!

스티브 잡스가 같이 일하자고 했단다. 그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신 분이구나~

하지만 그 제안을 거절해서 더 명성이 높아지신 그 분이구나.

 

 

 


제목이 [의자 디자인의 방법] 뭐 이런 것도 아니고

[숨은 디자인 찾기]라니...

그럼 디자인은 어디선가 숨어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인가.

 

 

 

 


이 책에서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의자를 디자인 할 때 예쁘고, 보기 좋고~ 이런 걸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의자를 사용 할 사람을 하나하나 각 부분을 모두 살피고,

의자의 부분 부분도 모두 조각으로 나누어 살핀다.

이것이 마리오 벨리니가 말하는 디자인인가보다.

고대 이집트의 그림에서, 그리고 우리집 거실에서 볼 수 있는 의자.

의자 뿐만 아니라 테이블, 가구들의 배치, 심지어 집까지.

내 주변 모든 것이 디자인이다.

 

 

 


그래서 마리오 벨리니는 제안한다.

주위를 둘러보고~~

포착된 아이디어를 쪼개고~~

다시 합체하기.

[[ 여러분도 한 번 시도 해 볼래요? ]]

이 질문이 나에게 쿵! 다가왔다.

그래서 고개를 들고 눈을 감았다 떴다.

그리고 제일 먼저 나의 눈에 들어온 것.

 

 

 

 


수원시정을 알리는 월간지.

수원화성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방화수류정 쪽에 위치한 화홍문.

일곱개의 수문이 마치 무지개처럼 빛나면서 방어의 기능도 충분히 한다는 이 문.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선으로 이루어졌지만 부드러움을 느끼는 건 디자인의 힘일까?

 

 

 


[ 어린 이산의 마음에 날카로운 빗금을 그었을 터 ]

아,,, 슬프다.

짧은 선들의 모임에서 슬픔을 느끼는 것.

화홍문을 조각조각 살펴 다시 이루어 낸 결과물.

아름답고 슬프다.

앞으로 눈을 잘 뜨고 다녀야겠다.

이런 결심을 하며 책의 뒤표지로 갔는데....

 

 

 


앗.

침실에 있던 그 원숭이.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자세히 살핀 보람이 있다.

다시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

마침 일산에서 [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 ] 열린다길래 방문했다.

킨텍스는 처음 가보는 거라 조금 긴장하긴 했지만 마리오 벨리니의 기운을 받아 고고씽~~

 

 

 


이번 박람회를 보고 온 결과는 우리 집 소파를 정리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인용 의자를 여러 개 배치하기로 했다.

마리오 벨리니의 작품은 구입하지 못하겠지만 아마도 비슷한 것으로 구비하게 될 것 같다.

 

 

 


이런 의자를 집 안에 들여 놓을 순 없을 것이고,,,, ㅋㅋㅋ

이번 박람회를 보고 온 아이는....

이것 저것 만들기에 더 열중하는 모습이다.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넓어지는 것 같다.

[ 숨은 디자인 찾기 ]  는 의자의... 그리고 모든 가구의... 나아가 모든 환경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준 책이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숨은디자인찾기 #마리오벨리니 #에리카피티스 #미래아이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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