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 밝은미래 그림책 39
이성실 지음, 오정림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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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첫 번째로 신기한 일에게

* 2번아~ 생일 축하한다

 

이번 서평은 나의 사랑스런 둘째 생일을 기념하며 작성한다.

중학생이라 한창 날카롭고, 우울하고, 감정이 널을 뛰는 아이이지만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스런 나의 보물.

네가 나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다.

아들을 앞에 앉혀 놓고 이 책을 읽어줬다.

약간 어색하기도 했고, 뭉클하기도 했다.

 

 

 


우리는 살면서 신기한 일을 많이 겪는

다.

제일 신기한 일이 뭐였더라?

그런데 이 책 제목은 재일 신기한 거 말고 두 번째로 신기한 걸 먼저 떠올리게 한다.

1등을 정하기도 어려운데 2등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책을 펼친다.

 

 

 


꺄~~~~

넘나 귀여워~

무당벌레가 우리를 안내하는건가????

벌레는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무당벌레는 이름이 이뻐서 ~^^

Ladybug.

 

그림책을 꼼곰하게 살피는 편인 나에게 딱 걸린 이 문장.

 

 

 

 


이 책에 쓰인 글꼴은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개발한 문화바탕체입니다.

아~ 이런 포인트가 있구나~^^

스티브 잡스가 그렇게 서체에 대해 집착했던 것이 떠오르기도 하고~

 

서체를 생각하며 다시 읽었더니 진지한 것 같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푸유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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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침에 이렇게 우아하게 아이를 깨우는 엄마이고 싶다....

"2번아~~^^ 일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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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번은 유독 엄마를 좋아했다.

잠시 잠깐을 떨어지지 못했다.

그렇다고 분리불안은 아닌 것 같고... ^^;;;

왜냐면 어린이집은 정말 잘 갔기 때문이다.

우리 2번이 특히 좋아했던 포지션은 나의 왼쪽 옆구리.

하지만 14살인 지금은 옆구리 쪽은 근처에도 안 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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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번은 유독 먹는 걸 좋아했다.

아마도 2번이 네살이었을 때.

저녁에 목욕을 시키는데 아이가 조금 이상했다.

그래서 응급실에 가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평소보다 배가 너무 많이 나와 있었다.

친정엄마에게 전화했다.

"엄마.... 2번 배가 너무 많이 나와서 병원에 가야할까봐. 어쩌지?"

"오늘 2번 뭐 먹었어?"

아... 그때서야 깨달음. 요녀석 그날 저녁에 감자를 어찌나 집어먹었는지 내가 마구 말렸음....

 

[많이 먹고 많이 싸고...]

제비만 그러는 것이 아니었다.

나의 2번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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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2번.

중학생이 되어 엄마를 이겨먹으려는 2번.

생일축하금을 저금하라고 엄마에게 선뜻 건네는 2번.

동그란 눈을 끔벅이며 사랑을 원하는 2번.

 

세상에서 첫 번재로 신기한 일 나의 2번.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세상에서두번째로신기한일 #이성실 #오정림 #밝은미래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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