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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과학자 프래니 8 - 머리카락 괴물의 습격 ㅣ 엽기 과학자 프래니 8
짐 벤튼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 머리카락 괴물의 습격
* 사파리
프래니의 머리카락이 욕심 많은 괴상한 괴물로 변한 프래니의 8번째 이야기.
표지만으로 한 말 다하는 엽기과학자 프래니.
글과 그림을 한 작가님이 작업하신 이 책은 그래서 그런지 그림을 보다보면 우리 아이들이 생각난다.
[ 악의는 하나도 없는데 정말 악동같은 아이들의 모습 ]
한마디로 당황쓰~~~.
ㅋㅋㅋ
보라색 머리카락이 대책없이 길러진 이 장면.
머리카락이 프래니를 휘어감고 공격하는 이 모습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엽. 기. 과. 학. 자.
엽기과학자가 사는 집치고는 굉장히 평범한 모습니다.
'수선화 길 끝에 자리한 예쁜 분홍색 집. 집 안은 구석구석 밝고 산뜻했어요.'
의외의 장소에서 일어나는 더 의외의 사건들.
프래니 앞의 번호 책들부터 착실하게 읽어 온 우리 아이들은 역시나 8권도 정말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고,,,,
이상한 물감들을 섞어 엽기과학자 흉내를 내려고 계획했지만 엄마의 보이콧으로 물감은 'ㅁ'도 만지지 못했다.
[ 하지만 그곳에서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벌어지곤 했답니다. ]
예쁜 분홍색 집에서 머리카락 괴물이 생기게 된 단초는 어이없게도 '모르면 배워야 한다'는 것.
엄마와 프래니가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달라 조금의 의견충돌이 있었다.
그러고나서 프래니는 결심한다.......
(집에서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이 차라리 하지 않길 원한다. ^^;;;)
"엄마가 좋아하시는 괴상한 것들을 연구해 봐야겠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빵 터진 장면.
엄마학 개론이다.
화려하고 예쁜 것들이 제일 상위에.
아이들 책이므로 '포옹'도 크게 자리하고 있다.
사랑스러워~~~ ^^
그리고 가장 밑바닥에 '괴상한 것들'이 있다.
괴상한 것들이 무엇일까?
그렇다면 프래니가 괴상한 것들을 연구한다는 것일진데,,,
두둥~~~
바로 이걸 연구한 것... ^^;;;;
머리카락이 막 자라는 것.
너무 길어서 자르기도 했다.
머리카락 괴물이라는 걸 어떻게 상상했을지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장면을 [ 그럴 수도 있는 일 ]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그럴 수도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 머리카락이 쭉~ 쭉~ 자라서 나를 공격한다면.....
우짜지?
이렇지 뭐.....
프래니의 머리카락이 머리카락의 주인을 놀라게 하는 방법.
가위를 들고 머리카락을 자른 뒤 도망간다...... ㅋㅋㅋ
그리고 머리카락은 괴물이 되어 큰 사고를 친다.
프래니는 머리카락 괴물을 어떻게 찾아낼까?
프래니는 머리카락 괴물을 어떻게 물리칠까?
두둥~~~
프래니를 읽으며 아이들은 스토리에 심취했지만...
그리고 반복적으로 심취하고 있지만,,, ^^;;;
엄마로서 나는 이 글귀가 가장 좋았다.
[[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프래니가 되길 꿈꾸며 ]]
세상의 모든 어린이는 '타고난 과학자'다. 직접 만져 보거나 먹어 보지 않으면 안달하고, 마음대로 부수고 해부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엽기적인 실험 과학자. 부디 세상의 모든 꼬마 과학자들이 그 왕성한 호기심과 놀라운 상상력을 잃지 말고, 프래니처럼 창조적인 과학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
--- 정재승---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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