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갈 멋있고 당당한 너에게 사랑하는 딸.아들에게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외 지음, 홀리 하탐 그림, 명혜권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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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젠탈 모녀의 사랑이야기

 

 

 

 


<<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갈 멋있고 당당한 너에게  >>

나의 딸에게 정말 하고 싶은 말이다.

사실 계속 하고 있는 말이기도 한다.

그리고 아들에게도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모두 이런 말을 듣고 자라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이 가지는 의미는 딸에게 더 크다.

그 이유는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이 딸에게 남기는 유작이기 때문이다.

이 작가 한 때 뉴스의 중심이 되었던 분이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7/nwdesk/article/4236022_21408.html

 

 


 

 

"남편과 결혼해주세요" 美 동화작가의 아름다운 순애보

말기암투병 중에 남편의 새 아내를 찾는다는 구혼 광고를 한 미국의 동화작가가 바람을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순애보, 많은 이들 눈시울 붉힌 사연을 조재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3일, 뉴욕타임스 칼럼에 ...

imnews.imbc.com
 

 

나는 이 뉴스를 접했을 때 처음엔 신기했고, 그 다음에는 슬펐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부러웠다.

남편과 결혼해달라니.... 어허. 그것 참 신기할세~!

기사를 읽고 나니... 이런 사연이 있구나. 책도 너무 잘 읽었는데 왠지 나의 지인 같은 느낌에 무척 슬펐다.

이 뉴스를 다시 접하면서 부부가 이런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이렇게 사랑하는 가족관계를 나도 지향한다.

특히나 이 책은 엄마가 딸에게 선물하면 딱~!

 

 

 

 


딸의 이름은 보이지 않게... ^^;;;

이 문구는 너무 좋아 외워서 멋있게 말로 해 주고 싶다.

내 목소리로~

네가 얼마나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인지 알고 있니?

이 책은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갈 멋있고 당당한 너를 위한 책이란다.

응원이 필요하거나 용기가 필요할 때 언제든 이 책을 펼쳐보렴.

그리고 네 뒤에 항상 엄마가 있다는 걸 기억하렴.

아침마가 따뜻하게 포옹해주는 이 순간이 얼마나 감사한 시간인지 깨닫게 되는 책이다.

그러고보니 이 책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읽어줘야겠다.

아침에 일어나라고 잔소리하고, 집에 돌아와서 손 씻으라고 목소리 높이고, 숙제하라고 째려보는 나를 위해서 말이다.... ㅋㅋㅋ

 

 

 

 


[[ 아이가 이 책의 그림 중 제일 좋아했던 부분.

너의 생각을 말하고 싶을 때는 손을 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해. ]]

뭐... 요즘 워낙 자신있게 발표하는 아이들이 많긴 하지만...

나의 딸은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하겠다고 한다.

저렇게 밝은 표정으로 손을 번쩍번쩍 드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너무나 행복하다.

 

 

 


아,,,,

끊임없이 질문하는 거....

이건 우리 딸이 일등이다.

너무나 궁금한 것이 많아 엄마만 만나면 할 말이 너무 많다는 나의 딸.

사랑스러운데 가끔 나는 속으로 생각한다.

'조금만 쉬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친정엄마에게 딸래미가 질문이 너무 많다고 했더니

"너도 그랬어. 이제 낸 맘 알겠어?"

켁~!! 케겍~!!!

울 엄마도 나에겐 이런 존재지.

나에게 응원을 해주고, 나의 질문에 한숨은 쉬셨지만 그래도 쉬지않고 대답해 주신 나의 엄마.

 

 

 

 


내가 제일 못했던 부분....

나는 나의 딸처럼 막내도 아니었고, 당당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싫어"라고 말을 못했다.

늘 "네..."라고 대답하는 편이었다.

딸에게는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라고 가르쳤지만 막상 나에게 "싫어."라고 할 때는

흠.흠.

한숨 고르고 웃어야 할 때가 있다.

이것도 훈련을 해야하나보다. ㅋㅋㅋ

 

 

 


[[ 언제나 네 뒤에 엄마가 있다는 걸... ]]

나는 과연 이런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나는 과연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의 딸에게 읽어주고 나의 엄마에게도 읽어주고 싶다.

근데 왤케 부끄러운지,,,

요번 주말에는 용기내어 딸이었을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해주신 친정엄마에게 이 책을 낭독해주는...

아주 어색하고 부끄러운 시간을 가져보아야 겠다.

따뜻한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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