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의 숲 큰숲동화 14
유승희 지음, 윤봉선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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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숲동화 14

뜨인돌 아린이 출판사의 '큰숲동화'는

초등학교 높은 학년의 어린이들이 세상을 향한 깊은 눈과 넓은 생각을 지닌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창작 동화 시리즈이다.

 

 

 

 


표지의 분위기로 미루어 짐작컨데 머리띠를 한 아이가 세아.

그리고 빨간 드레스의 여자가 엄마일 것이다.

그런데 액자에 들어 있는 그림?

세아와 엄마의 뒤 배경은 아름다운 모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한마디로 으스스~~

스릴러인가?

한참 바쁜 기간이었던지라 아이가 먼저 읽고 이야기 해주기로 했다.

다 읽은 아이가 한 번 더 읽는다며 책을 다시 들었다.

"또 읽을만큼 재밌어?"

"응."

"엄마도 얼른 읽어야겠다."

"엄마는 안 읽었으면 좋겠는데?"

"왜?"

"세드앤딩이야. 엄마는 아마 울껄?"

"그,,, 그래?"

"서평써야해?"

"응."

"그럼 용기내서 읽어."

그래서 용기 내서 읽었다.

자기는 안 울면서 나보고 울거라던 아이.

조금 슬프긴 했는데 슬픈 감정보다는 안쓰럽고, 조금 무섭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들이 막 있었다.

 

 

 


여러 가지 감정들이 막 몰려왔던 이유를 작가님 소개글에서 찾았다.

[[ 그림으로 그린 듯한 장면 묘사를 하고 전개가 빠르게 흘러가 재미있다는 평을 받는답니다. ]]

맞다.

전개가 빠르고 굉장히 흡입력 있는 글이었다.

딸래미가 두 번, 세 번 읽는 이유가 있었다.

 

 

 

 


입주과외를 하게 된 주인공.

그런데 첫 날부터 심상치가 않다.

"별채만 빼고요."

이건 별채에 뭔가 있다는 말이자나~~~~~~

"정원도 무척 아름답답니다."

이건 정원엔 별 거 없다는 말이자나~~~~~

ㅋㅋㅋ

아이들이 읽는 동화라는데 나는 딱 아이들 수준인걸로 드러난 '세아의 숲'

 

 

 


표지의 그림이 액자로 그려진 이유가 바로 이거였다.

죽을 당시의 모습 그대로였던 것.

소~오~름~!

저택의 여러가지가 참말로 이상해던 건 바로 이들이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구나.

후덜덜~

초등고학년 아이들의 담대함에 다시 놀란다.

이런 스릴러를 소화할 수 있는 나의 딸도 대단하다.

 

 

 

 


엄마와 세아의 몸 속에서 흘러나오는 하얀 가루.

이 정체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깜짝 놀랐던 부분이다.

그리고 최고의 사이다 장면~!

 

 

 


주인공의 엄마가 세아 엄마의 양뺨을 때렸을 때.

ㅋㅋㅋ

내 딸이 귀하면 남의 딸도 귀한거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엄마들이 같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거라고.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세아의숲 #유승희 #윤봉선 #뜨인돌어린이 #큰숲동화 #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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