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내 장터에 유관순이 나타났다! 꿈터 어린이 24
소중애 지음, 한주리 그림 / 꿈터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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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절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1919년과 2019년이니까.

관련된 영화도 있었고, 출판사들도 기념하는 책들을 많이 내놓았다.

[아우내 장터에 유관순이 나타났다!]

는 3월 1일이 아닌 4월 1일에 초점을 맞춘 책이었다.

<3.1절> 이라고 해서 그 날 딱 하루 만세운동을 하고 말았던 것이 아니라, 그 전과 후로 국제적인 움직임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독립운동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는 것 같다.

 

 

 


'아우내 장터'를 눈여겨 봤음 좋겠다.

아우내인만큼 그 동네의 명물 순대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한 곳.

나도 이 곳을 몇 번 가보긴 했는데...

부끄럽게도 유관순까지 연결하진 못했었다.

놀고 먹는데 바빠가지구,,,, (반성!)

다음에 언제 또 갈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지나게 된다면  아이들과 꼭 이야기 나눠봐야겠다.

 

 

 

 


< 숲 속 작은 집에서 글을 쓰고 있는 > 작가님을 상상해보면 왠지 따뜻한 웃음으로 아이들을 굉장히 사랑하셨을 것 같은.... 그리고 지금도 푸근하게 웃어주시는 분일 것 같은 << 선입견 >> 이 생긴다.

그림작가님의 소개글을 옮겨본다.

[ 100년 전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목숨 바쳐 싸웠던 선조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깊이 기억합니다.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이 책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실 100년전 그 분들이 목숨을 바쳐서 지킨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 때를 잘 모른다.

그저 오늘의 걱정과 조금 멀어 봤자 나의 노후가 더 걱정일뿐이다.

하지만 이런 책들을 만나면서 진정으로 감사해야 할 것들과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되새기게 된다.

애국심 활활~~~ 불태우는 김에 3.1운동 100주년 사이트를 잠시 소개한다.

https://www.together100.go.kr

 

 

 


당장 독립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독립의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한 움직임.

 

 

 

 


덕수궁 앞에서 만세를 부르는 모습.

전국에서 만세를 부르고 일본경찰들에게 붙잡혀 가는 모습(부들~부들~).

그리고 폐허가 되어버린 그 곳.

이런 것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이런 아픔 중 아우내 장터는 [[ 천안 3.1운동 ]] 이라고 정리가 되어 있다.

 

 

 


이 사이트는 정리도 잘 되어 있고, 아이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이화학당 여학생 유관순이 서울에서 만세 운동을 하고서 동네로 와서 다시금 독립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나타난다.

 

 

 


두영이는 순대국집을 하시는 외할머니에 집에서 우연이라면 우연이고, 필연이라면 필연으로 검정치마에 흰 저고리를 입고 있는 누나는 만난다.

사실,,,, 누나라고 하기엔 연세가 엄청 많으신데... ^^;;

병구랑 먼 친척이라고 하면서 자연스레 두영에게 말을 걸어 오는 누나와 함께 갓 곳은 초혼묘였다.

 

 

 

 


여기서 두영이는 그림작가님과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 누나 덕분에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잘 살아요. ]]

대. 한. 민. 국.

엄청 새롭게 읽혔다.

엊그제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어서 나라의 이름에 대해서도 꽤 많은 정보들이 터져나왔다.

아마도 글서 새롭게 읽혔을 듯.

그리고 병구와 두영이는 유관순 누나를 따라 운명의 날을 맞이한다.

 

 

 

 


일본 경찰들에게 잡혀 고초를 겪을 때 나는 그림만 보고도 소름이 돋았던 장면이 있었다.

 

 

 

 


서대문형무소에는 실물의 관이 있다.

그리고 영화 '항거'에서 유관순이 고문당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실제로 옆에서 보는 것처럼 상상이 되었다.

아이들의 책이지만 나는 여기서 너무 슬펐고, 아팠다.

우리 막내도 이 장면은 너무 끔찍하다고 그리고 정말 빋을 수 없다면서 일본을 미워한다고 했다.

일본을 무조건적으로 미워하는 것이 답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사랑하면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의 희망찬 미래를 설계,,,,, (너무 멀리가는 것 같아 다시 돌아옴.)

 

 

 

 


이 책은 뒷표지에 읽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가 봅시다. ]]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서 독립정신과 애국심은 각자의 가치관으로 정립하는 것.

아이들은 이 책이 등장인물의 대화들이 특히 재미있었다고 한다.

내가 봐도 초등학교 중학년들이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을만큼의 장면묘사와 더불어 인물들의 대화가 재미있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아우내장터 #유관순 #소중애 #한주리 #3.1운동 #만세운동 #대한민국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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