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먹어, 쌀엿! 아이스토리빌 37
강효미 지음, 조윤주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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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

어렸을 적에는 엿을 먹어 봤는데~

마지막으로 엿을 먹었을 때가 언제일까?

큰 시험 봤을 때니까,,,,,

엄~~~~~청 옛날 일이다.

아! 맞다! 직장 다닐 때 사무실에서 엿 먹다가 이 떼운 거 떨어져가지구 치과에 갔었다.

금니를 들고,,,, ㅋㅋㅋ

지금 우리 아이들은 엿보다 사탕과 비타민으로 둔갑한 사탕이 더 익숙할 것이다.

막내가 이 책을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읽더니 삼지내가 어디냐고 물었다.

진짜 있는 곳이라던데,,,,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다.

아이들과 꼭 가보고 싶다.

책에서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책을 다 릭고 보니 여기 중요한 등장인물이 모두 그려져 있다.

우리 친구들과 수첩에 뭐를 막 적고 있는 아저씨.

너나 먹으라는....

그래서 내가 먹으려는... ^^;; 쌀엿 이야기를 읽어보자.

 

 

 

 


단단히 삐졌다.

앙다문 입술.

부릅뜬 눈.

빵빵한 볼에 화를 가득 담고 있다.

엄마가 되고 나니,,, 그리고 사춘기 아들을 둘이나 키우다보니 이런 모습의 아이가 그저 귀엽기만 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 맛난 것을  너나 먹으라고 하는걸까?

 

 

 

 


아이고,,, 이런 일이 있었구나.

엄마랑 아빠, 특히 아빠에게 굉장히 서운했던 우리 주인공.

주걱 스매싱~!

아팠겠다.

그런데 주인공은 아프기보다...

무엇보다 서러웠다.

라고 하면서 울분을 폭발하기에 이르렀다.

어떻게~?

이렇게~!

 

 

 


대박사건~!

엄마와 아빠가 힘들게 작업하신 물건을 냅다 버렸다.

우짜지....?

정말 우짜지...?

옆에 있는 개도 짖는다.

너 이제 큰 일 났다고 알려주는 것 같다.

많이 흥분했던 주인공은 사건을 저지르고 난 후 시간이 흐르면서 슬슬 두려움이 밀려온다.

그러면 그렇지.

우짤래....

현실도피. 다른 말로 도망. ㅋㅋㅋ

도망을 가긴 가야겠는데 좁은 동네에서 어디를 간담.

솥뚜껑 속으로 도망을 간다.

그리고 주인공이 바란 것은 엄마 아빠를 그렇게 힘들게 하던 엿을 어찌 하고 싶은거다.

어찌할까?

아예 만들지 못하게 하는거지.

과거를 바꾸고 싶은거였다.

그런데 그냥 부모님과 엿을 떨어트려 놓고 싶었는데 아예 마을이 없어질 지경에 이르렀다.

 

 

 


전통으로 이어져 온 마을이고,

부모님은 아들이 없어져서 너무나 힘들어 하신다는 걸 알게 되고,,,,

그래서 돌아간다.

그리고 엿이 가진 의미도 깨닫게 된다.

이야기가 끝난 다음에도 여러 설명들이 들어 있다.

그 중 제일 놀라웠던 것.

나를 치과로 밀어넣었던 그 엿은 잘 만들어 진 것이 아니구나.

 

 

 

 


잘 만들어진 쌀엿은 먹을 때 바삭바삭하여 입안에 잘 붙지 않고 먹고 나서도 찌꺼기가 남지 않아요.

음~~~ 생각만해도 구수하고 달달한 엿이 먹고 싶다.

달달하고 구수한 엿은 가마솥에서 은근히 끓여야 제 맛.

 

 

 


ㅋㅋㅋ

이 그림은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의 소중함이 들어 있는 책이지만 완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이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강효미 #조윤주 #밝은미래 #너나먹어쌀엿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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