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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려요
이와사키 교코 지음, 도이 카야 그림,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3월
평점 :
봄을 기다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새싹을 보고 놀라워하는 것이 가장 봄다운 행동일까?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8/pimg_7714271802150977.jpg)
우리 집 봄소식들이다.
히아신스와 민들레.
이와사키 교코 작가님이 이야기하는 봄은 어떤 것일까?
참고로 이 작가님... 연세가 어마어마하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8/pimg_7714271802150978.jpg)
같이 읽던 우리 딸....
엄마~! 왕할머니 연세가 몇 살이셔?
아마 아흔일곱?
그럼 이 작가님처럼 글 쓰셔?
모든 어르신들이 이런 활동은 아니실진데... 이 작가님은 어떤 에너지로 이렇게 예쁜 그림책을 내실 수 있을까?
무척 신기하다.
그래서 그런지 엄청 세련된 그림이나 멋드러진 일러스트는 없다.
그야말로 포근포근 솜사탕같은 표지로 시작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8/pimg_7714271802150979.jpg)
아기곰과 엄마곰의 눈동자.
엄마곰 맞나? 너무 귀엽고 이쁜데?
'곰돌이 푸' 또는 '패딩턴'과 같은 친절하고 상냥한 곰돌이들...
(참고로 곰은 실제로 엄청 무서운 동물임.... 후덜덜)
모자가 창가에 서서 커튼을 열고 아마도~~~ 봄을 맞이하는 모습이겠지?
팔랑팔랑 나비와 함께 찾아온 봄을 맞이하니 얼마나 아름다울까?
이 책의 제목~ 봄을 기다리는 모자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8/pimg_7714271802150981.jpg)
안쪽의 표지는 정말 글 그대로 고요하다.
눈 내린 산 속은 고요합니다.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고 있거든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8/pimg_7714271802150983.jpg)
엥?
안자는데?
우리 아기곰이 호기심대장이구나!
봄이 뭐냐고 연방으로 물어대는 질문대장이구나!
엄마가 대답해주신다.
제비꽃이랑 민들레랑 연꽃이 피어나는 게 봄이지.
우리 엄마곰은 엄청 문학적인 분이시구나.
바람이 살랑거리면 꽃들이 봄소식을 가져온다고 설명해주시는 걸 보면.
만약 나라면 봄을 뭐라고 설명할까?
지구의 자전축이 약간 기울어져 있어서 공전 중의 위치에 따라 우리나라는 계절이 바뀐단다... 블라블라~
완전 지루한 설명을 해 주었을지도 모른다.
엄마곰을 봄받아야겠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8/pimg_7714271802150985.jpg)
아기곰은 결국 잠들고,,,,
들판 가득 꽃이 핍니다.
아기곰아~! 일어나~~~ 봄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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