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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놀이 동시
김미희 지음, 수봉이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1월
평점 :
* 김미희 동시
* 수봉이 그림
* 뜨인돌
* 영어 말놀이 동시
[[ 영어 + 말놀이 + 동시 ]]
세 가지 아이템을 쉐킷~! 쉐킷~!
이 책이 맘에 들었던 이유는 엄마들의 워너비 영어와 말놀이와 동시를 한꺼번에 담아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 노랑>이었다.
병아리처럼 개니라처럼 봄을 막 들고 뛰어올 것 같은 노랑표지였다.
그런데~!!!
그런데~!!!
책을 받아들고 보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13/pimg_7714271802123874.jpg)
안에도 온통 노랑노랑이었다.
나는 이름도 '그린'이라고 바꾸고 싶을만큼 녹색을 좋아하는데 이 책의 노랑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자꾸만 자꾸만 들여다보게 되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13/pimg_7714271802123875.jpg)
앞에서도 말했듯이 노랑천지,,, ㅋㅋㅋ
제일 1번 목차가 일상이다.
아이들에게 굉장히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주제.
제목은 모두 영어로 지어졌지만 내용은 90%이상이 한글이다.
~ 29쪽
Darkness
어둠 속으로
들어가면
너도 투명 인간이 되지
아이다운 발상과 그림이 짝짜꿍 짝짜꿍 잘 맞아떨어지는 동시이다.
(책으로 직접 확인하시라고 옮겨 적었음~)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13/pimg_7714271802123876.jpg)
내가 제일 좋아하는 주제.
그림자, 나비, 콩, 오징어, 달, 음악,,, 이런 주제들로 지어 놓은 동시는 엄마인 내가 읽어도 참 좋았다.
한 줄 읽고 흐뭇하고,
한 줄 읽고 생각하고,
한 줄 읽고 끄덕인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13/pimg_7714271802123877.jpg)
3장의 생각은 이런 주제로 어떻게 동시를 묶었을까 할 정도로 의외였다.
흠,,, 내가 동시에 대해 이리도 문외한이었던가~!
제일 좋았던 동시 '질문'이다.
78쪽
Question
말은 서서 stand 자고
사람은 누워서 자는데
흘러가는 저 구름은
지금
깨어 있는 것일까요?
자고 있는 중일까요?
흠,,,,,
말과 사람은 알겠는데
구름은 자고 있니? 깨어 있니?
자고 있다면 움직이는 건 뭘까?
깨어 있다면 왜 그렇게 고요할까?
이런 생각을 나는 어렸을 적에 했을까?
이런 생각 저런 생각에 책장을 잠시 붙잡고 있었다.
역시 '생각'이라는 단원이 딱 들어맞는군~!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13/pimg_7714271802123878.jpg)
사물에서는 축구, 펜과 연필, 마네킹, 신발,,, 정말 사물이다.
다른 장도 그렇겠지만 특히나 4장에서는 아이들이 나도 그런데~! 나도 그랬어~!가 많을 것 같았다.
작가는 [[ 잘 놀아야 영어다 ]]라는 글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아이들은 놀이과목이 따로이 마련될만큼 놀이가 중요하다.
모든 과목이 놀이에서 시작되고, 놀이로 마무리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놀 궁리'를 했단다.
그래서 제목이 "말놀이"이구나~!
내 아이는 잘 놀고 있나 생각에 잠길 즈음......
아이가 나를 부른다.
"엄마~! 이것 좀 바바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13/pimg_7714271802123879.jpg)
작가님 흉내 좀 내 보았단다.
'pop snack'이 모야?
뻥튀기.
아,,,
놀기만 기다리는 시인, 김미희작가님.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영어말놀이동시집 #김미희 #수봉이 #뜨인돌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