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기지여 안녕 - 달기지 알파 3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6
스튜어트 깁스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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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걸작선 56
* 달기지여 안녕
* 달기지 알파 3
* 스튜어트 깁스 지음 / 이도영 옮김
* 미래인

<달기지여 안녕>은 나와 만나자마자 제목으로 벌써 인사를 하고 있었다.
뉘앙스를 봤을 때 만나서 반가운 인사보다는 헤어짐의 아쉬움이 있어 표지를 자세히 살폈더니 달기지에 대한 세 권 중 마지막 권이었다.
그래서 앞의 두 권, 1권과 2권을 찾아 보았다.
모두 찾았다~!!!

 

 

 


 

 

 

 


살인사건과 실종사건을 한 숨에 읽고 잠시 쉬었다.
쉬면서 간단하게 작성.

https://blog.naver.com/cau9910/221382141395

 

 

 


달기지 알파 1, 2

달기지 알파 1 <2041 달기지 살인사건> * 미래인의 청소년 걸작선 * 스튜어트 깁스 지음 / 이도영 옮...

blog.naver.com
  

 

 

 

그리고 << 달기지 알파3 >>으로 착륙했다.

 

 

 

 

 

 

 


표지에 왠 사과가 있나 했더니만 사과씨에 대한 어마어마(^^;;)한 스토리가 있었다.
ㅋㅋㅋ
그리고 생선가시....
개인적으로 생선을 잘 못 먹는다. 가시 때문에.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생선을 다시 보게 되었다는....
(며칠 전 먹은 명태조림이 생각난다.)

1, 2, 3권을 주루룩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어서 좋았다.
물론 나같은 융통성 부족한 사람들은 1권부터 차례차례 읽어야 하지만...ㅋㅋㅋ

초반부터 주인공 대시의 대사로 웃으며 시작했다.

 

 

 

 

 

 

 

 

나사에서 대시네에게 약을 팔았다는 표현...
영어로는 뭘까?
스튜어트 깁스 작가님은 뭐라고 썼을까? 무지 궁금해진다.
분명 이 건 아닐꺼다.

 

 

 

 

 

 

영어를 잘 한다면 이런 것쯤은 문제 없을텐데,,,
의미가 잘 통하도록 번역해 주신 이도영 선생님께 존경의 인사를 드리며~^^

달기지에서 30여명의 사람들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 년을 기약하고 산다는 것.
가까운 미래의 일이겠지?
신기하다.
생존의 문제보다 친구를 사귀는 것이 더 심각하다는 이 청소년.
정말 딱 청소년답다.
마치 나의 아들을 보는 듯했다.
나의 아들이 '잔 퍼포닉'같은 외계인을 만난다면 대시처럼 모두에게 함구한 채 혼자만의 비밀로 가지고 있을까?
흠...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청소년의 특징이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달기지에서 사과씨로 인해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면서 결국엔 지구로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사건을 해결하는 중에 종종 지구에 대한 고민이 드러난다.
환경오염과 인류의 이기심에 대한 실망....
이걸 외계인 잔은 이상하게 바라본다.(비정상으로 이상한 것)
하지만 대시와 내가 보기엔 잔이 더 이상하다......(신기한 것으로 이상한 것)
물속에서 해파리처럼 생긴 생명체인데 지구인들보다 훨씬 진화했다는 것.
막내가 묻는다.

"엄마~! 우리의 조상은 물고기야?"
"물고기? 아니 김수로인데? 우리는 사람이잖아."
"아니 ~ 지구가 생길 때 처음에 물고기가 먼저 있었잖아."
"아,,, 그건 그런데 우리가 훨씬 진화한 거지. 조상이라고 하기엔 쫌..... 무리가 있는데?"
"우리보다 먼저 생겼으니까 조상이잖아."
"이왕이면 우리 사람을 조상으로 여기고 살자. 뻐끔~!"
"푸하하~"

보스턴 행성에 사는 잔 퍼포닉은 과연 우리보다 진화한 것이 맞을까?
(혼자만의 생각.)

우리보다 진화했던, 우리가 더 진화했던 간에 아이들을 좋아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대시 뿐만 아니라 대시의 동생 바이올렛과도 교감할 수 있으니 말이다.

 

 

 

 

 

 

 

 


달기지 작가님의 진짜 딸 이름이 바이올렛인 걸 보면 책 송의 바이올렛과 비슷한 캐릭터가 아닐까 상상해 본다.
엉뚱하고, 유쾌하고, 가끔은 고집불통... ㅋㅋㅋ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 바이올렛이 달기지에 갇혀 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사건이 해결되고 지구로 떠나는 그 순간까지 고비는 닥쳐온다.

 

 

 

 

 

 

 

매력덩어리 바이올렛과 다른 무니들의 도움으로 씨~원하게 해결한다.
우리 지구인들이 모두 바이올렛 같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잔은 이 에피소드에서 지구인에 대한 깨달음이 있었다.

 

 

 

 

 

 

 


'서로에게 그렇게 못되고 잔인하게 굴면서도 한편으론 그렇게나 정이 넘치고 친절한 면을 가졌다는 게. 그 두가지 기질은 아무래도 어떤 연관이 있지 않나 싶다.'

우리네 삶이 모두 이렇게 동전의 양면을 다 가지고 있지 않은가,,,,
스튜어트 깁스가 이런 깊은 뜻을 가지고 쓰셨을까?
대시가 지구와 인류에 대하여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이 잔에게는 일종의 희망으로 보였으리라.
비록 <달기지 알파>는 끝났지만 우리 [호모 사피엔스]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붙임*
작가의 아버지 로널드 깁스와 어머니 제인 깁스는 아들이 과학을 사랑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도록 키우셨단다.
나도 나의 아이들이 무엇이든 좋아하는 걸 맘껏 표현하도록 키우고 싶다.
가령~ '나의 아빠 김00와 엄마 이**은 내가 사랑하는 하늘을 마음껏 관찰할 수 있도록 키워주셨다.' 처럼.

 

#달기지알파3 #달기지여안녕 #미래인 #스튜어트깁스 #이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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