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진실 게임 아이스토리빌 35
전은지 지음, 송진욱 그림 / 밝은미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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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스토리 빌 35
* 끝나지 않은 진실게임
* 전은지 글 / 송진욱 그림
* 밝은미래

진실게임이라면 어렸을 적 누구나 해봤을 법한 ~^^~
친구들이랑 이불 덮고 옹기종기 모여 콩닥콩닥 *^^*
그 진실게임이 끝이 없다고 생각하니 뭔가 사건의 고리가 물고 물리는 것일까?
궁금한 마음에 얼른 책을 들었다.

 

 

 

 

 

 


겁에 질린 듯한 또는 뭔가 굉장히 충격적인 표정.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친구의 눈동자에 비친 크하하 웃는 친구.
눈동자에 비친 친구는 그리 좋아보이는 인상은 아니다.
사람의 인상은 참 신기하다.
다른 이의 눈동자에 비친 얇은 선들의 형체로 그 사람을 알아볼 수 있다는 것.
내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잠시 돌아보고 책의 날개를 열었다.

 

 

 

 

 

 


영문학을 전공한 글작가님은 영어교재 만드는 일을 했다니 왠지 영어 책도 쓰실 것 같은~ ㅋㅋ
화학을 전공하신 그림작가님은 그림그리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고~^^
글쓰기를 전공해도 좋겠지만 무엇을 하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는 건 변함없는 진리.

 

 

 

 

 

 

 


누굴까? 누굴까? 누굴까?
곱지 않은 눈초리로 째려봄을 당하는 물음표.
분명 좋은 일이 아님은 분명하다.
물음표의 실체를 밝혀보자.

 

 

 

 

 

 

 


목차들이 온통 불확실하다.
눈과 기억, 생각, 증인들, 느낌, 추측들은 모두 믿을 수 없다.
무엇을 믿어야 할 것인가?
눈과 기억을 믿을 수 있다는 건 정말일까?

민우는 교실에서 일어나는 물건들의 분실사건,,, 아니 도난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다.
그야말로 합리적인 의심으로.
뉴스에서 들을 수 있는 전문용어로는 '정황증거'일 것이다.

소정이의 우산이 없어진 것. 지석이의 깨진 휴대폰이 없어진 것.
이 두 사건의 범인으로 연속으로 지목되자 우리의 주인공 민우는 너무나 억울하다.
표지의 얼굴도 민우의 억울한 표정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 아이가 민우라면.... 어쩔까 하는 고민을 했다.
(나는 감정적인 엄마라 아이를 붙들고 같이 울었을 것이다.)
민우는 세상 오지랖이 넓은 스타일~
친구 사물함 밖으로 빠져나온 종이를 손수 넣어주는 배려.
교실 바닥에 떨어진 샤프를 주인을 찾아주고자 적극적으로 물어본 친절.
떨어진 핸드폰을 가방에까지 넣어주는 우정.
민우의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 행동들은 예기치 못한 결과들을 낳았다.
사물함 주인의 우산이 없어지고,
샤프 주인은 훔쳐갔다며 몰아치고,
핸드폰은 엉뚱한 곳에 가 있었다.

진실은 우리 독자들만 알 것이다.
민우도, 승유도 그 반 아이들 모두 잘못된 인지와 추정으로 이 사건들은 마무리된다.

 

 

 

 

 

 


진짜 도둑은 누구일까?
책을 단숨에 읽고 진짜 도둑이 누군지 알아낸 아이의 표정.
그야말로 헐~!
아이와 나눈 대화의 결론은....

<모든 일은 정말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전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함부로 단정하거나 몰아쳐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끝나지않는진실게임 #전은지 #송진욱 #밝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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