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만이 남기는 흔적, 쓰레기 미래생각발전소 14
박상곤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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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생각의 레벨업을 할 수 있는 <미래생각발전소>
이번엔 쓰레기에 대한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이다.


오직 인간만이 만드는 것. 그리고 지구의 숨통을 조이는 것.
쓰. 레. 기.

그러고보니 예전 개그맨이 생각난다.

 

 


이 사람이 '쓰뤠기'를 연발할 때 마냥 재미있었는데,,,
생각발전소의 책을 읽고 나니 쓰뤠기가 마냥 가벼운 존재만은 아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할 인류의 동반자(?)이다.

이런 동반자에 대하여 생각할 기회를 주신 분은 박상곤, 이경국 작가님.


글도 글이지만 쓰레기에 대한 책에서 그림이 색달랐던 이유가 있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
책 표지의 등돌리고 쪼그리고 앉아서 똥싸는 사람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투두둑 떨어지는 똥을 얼른 담아서 뭔가를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순간적인 생각이었지만 정말 담고 싶었다.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불편한 이 느낌. 뭘까?



그 느낌은 이것이었다.
'쓰레기의 법칙'
우리 집은 금요일 아침에 분리수거를 한다.
하지만 나는 꼭 목요일 밤에 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도움을 꼭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혼자 하기에는 많은 양이다. 적어도 세 번은 왔다갔다를 해야한다.
다섯 식구가 일주일에 대략 종이쓰레기 1.5박스 / 플라스틱 1.5박스 / 캔(주로 Beer) 1박스 / 비닐 3봉투 / 일반쓰레기 0.5봉지 / 음식물쓰레기를 버린다.
지난 번에 태풍 '솔릭'이 온나고 분리수거를 하지 않은 주가 있었다.
2주 동안 쓰레기와 함께 하는 삶은 싫었다......
우리 집 한 곳 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지구 전체의 문제이므로 정말 심각해야 고민하는 것이 옳다.

 
쓰레기의 역사~!
조개껍데기 무덤을 보고 우리는 인류의 흔적을 찾는다.
하지만 인류가 발전할수록 지구는 더러워지기 시작한다.
더러운 오물을 피하기 위해 하이힐을 신고, 돼지를 키웠던 역사는 제주도와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오물의 도시'였던 서울이 지금은 글로벌 '아이 서울 유'가 되었다니....
그래도 예전에는 나았다고 해야할까?
쓰레기라면 인간의 몸에서 배출되는 오물이 대부분이었으니 말이다.

 
쓰레기가 왜 생길까?
그냥 생기지 뭐. 정말 그냥 생긴다.
우리가 먹고, 입고, 자고 하는 행위는 모두 쓰레기를 동반한다.
그렇다면 쓰레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왜 계속 다시 생각하라고 하는걸까?
만들지 않아도 되는 쓰레기가 너무나 많이 배출되고, 배출된 쓰레기가 인류를 다시 위협하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인류의 진화는 인류만 좋아졌고 지구는 나빠졌다.


그렇다면 지구를 구하자~!
쓰레기를 폐기하는 방법을 심사숙고하자는 것이다.
런던협약은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바다로 흘려보내는 오수를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고보니 바다와 우주에 버리는 쓰레기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더 무감각해질 수 있다.
아이들에게 말했다.

"우주쓰레기가 정말 심각한데 이게 뭔지 알아?"
"그건 인공위성 같은 것들이 우주에서 제대로 버려지지 않고 그냥 지구를 마구 돌면서 우주정거장이란 부딪힐 위험도 있는 거잖아."

헐~ 나보다 더 잘 알잖아.....


그렇다면 재활용에 대한 걸 다시 이야기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았다.
요즘 매체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일회용품.

 


텀블러를 쓰고, 빨대를 없애고, 각종 규제까지~
이런 변화와 흐름이 있었구나.



우리 집은 재활용을 많이 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만들기를 워낙 좋아해서...
휴지심은 절대 버려서는 안 될 베스트 아이템이며, 과자포장용기는 때에 따라 인형집이 될만큼 훌륭한 재료가 된다.
이 책은 아나바다, 건전한 소비문화, 페트병 재활용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생활 속 재활용 아이디어는 우리 집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도 있고, 활용해야 할 것들도 있었다.
좋은 팁이다.

부디 우리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은 지구와 함께 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쓰레기 ZERO>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현명한 쓰레기 배출과 효율적인 재활용이 생활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고민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같이 책 읽은 시간에 감사한다.

#허니에듀서평단 #쓰레기 #미래생각발전소 #미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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