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 가까이 더 가까이
글렌 머피 지음, 김명남 옮김, 최성우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여원미디어의 가까이 16권 중 11번째 읽은 책.
발명.


어렵고도 별 것 아닌. 가깝고도 먼 주제 '발명'
이런 아리송한 주제로 책을 쓰신 분은 누굴까?



지은이 글렌머피는 과학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셨단다.
'과학커뮤니케이션'이 뭘까?

(네이버에서 찾아보았다.)
과학 커뮤니케이션은 커뮤니케이션, 과학기술, 과학기술사회학과 관련해 융합형 접근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수준 높은 이해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실용적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가 경험하고 있는 환경, 에너지, 도시화, 보건의료 등의 다양한 과학기술 관련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다.


발명이라는 주제와 과학, 사회, 생활, 지구, 환경, 예술,,,,,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융합이 여기서 등장하는구나~^^
옮긴 김명남 선생님은 화학과 환경을 공부하고, 과학전문번역가로 일하시는 분이다.
옛 어른들이 말씀 중 '한 우물만 깊게 파라.'는 수정되어야 한다.
< 깊게 여러 우물을 파라 >

왜냐하면 발명이란 없던 무언가를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기술이 복잡하고 발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전문분야에서 각각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다.
노벨상도 요즘은 공동수상이나 특정 기관에서 다시 말해 여러 명이 수상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과거로 돌아가 노벨상을 수여한다면 당연히 받으셔야 할 그 분.
레오나르도 다빈치.
'위대한 천재'로 불리며 그의 스케치는 수백년이 지난 후 현실화되어 우리의 삶에 녹아있다.

그 전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최초의 발명가는 석기시대의 우리 선조들이라고 한다.
천, 장신구, 바늘, 작살,,,,,



요즘 큰별쌤 한국사에 푹 빠져있는 아이가 슴베찌르개도 만들고,,, 움막도 만들고,,,
그러다보니 원시인처럼 옷도 지어 입겠다고.
그래서 책을 읽다 말고 작업한 결과.




움막을 지은 것까지는 역사적 고증없이 되겠는데 애완동물까지는 쫌,,,,
움막을 먼저 지었어야 했는데 옷을 먼저 작업했더니만 집보다 원시인이 훨씬 크다.

"엄마~! 이 원시인은 집이 너무 좁아서 애완동물만 집에서 재우고 자기는 밖에서 자."

여기서 배울 점~!
이렇듯 발명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한다.
꼭 발명하고 싶다면 포기하지 않고 백번이고 천번이고 시도해야한다.

이 책에서는 그 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상 위대한 발명품들을 모아 놓았다.

 

 


* 세상을 굴리는 바퀴는 세상 단순해 보이지만 시장을 발전시키고,  문화를 전달하고, 인류를 발전시킬 수 있느 발명품이었을 것이다.

* 바람과 함께 하는 돛은 식량을 구하는데도 일조를 했겠지만, 무엇보다 식민지 경쟁에 크게 한 몫 했고, 식민지를 쟁탈하는 과정에서 아픈 역사도 있고, 소중한 역사도 있었다. 

*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는 우리 장영실쌤의 자격루가 안 나와서 무지 아쉬웠다. 해시계,  물시계,  모래시계 다 등장하는 데 우리의 자랑 자격루는 어디다 써 넣을까? 아이도 나도 엄청 속상했다.


최초의 기계식 시계들은 주로 성당과 수도원에서 기도시간을 알리기 위해 사용되었단다.
종교의 힘이 여기서도 발휘되는구나.
그러고보면 나 어렸을 때 시간마다 성당에서 종을 쳤었다.
요즘은 성당이건 교회이건 절이건 종을 치는 것은 정말 특별한 날에만 있는 행사이다.
아마도 민원 때문이겠지?

* 바람으로 일하는 풍차를 읽으며 아이와 뒤 쪽에 등장하는 엔진, 발전소를 같이 읽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의 에너지 절약도 쬐금 이야기 나누고~


네덜란드 사람들이 부지런히 일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래서 '성실'이라는 종교를 가지는 이유가 설명되었다. 밀가루를 빻기 위해 바람을 이용했고, 풍차의 톱니를 이용하여 물을 퍼 냈다. 네덜란드는 간척지가 대부분인 나라였기 때문에 물을 퍼내는 건 집집마다 굉장히 중요한 일이었고, 그래서 집집마다 풍차가 있었다고 한다.
어느 방송에선가 네덜란드에 가서 풍차 찾으면 옛날사람이란다.
그 나라도 도시에는 풍차 없다고, 우리가 우마차 돈 내고 체험하러 가듯이 네덜란드도 시골에 찾아서~ 찾아서~ 찾아야 풍차 볼 수 있단다. ㅋㅋㅋ

* 글을 퍼트린 인쇄기는,,,,,, 지은이가 외국사람이라 그런지 우리의 자랑이 또 빠져 있었다.
구텐베르크보다 훨씬 빨랐던 직지심체요절이 있다.
우리가 알아야 남에게도 설명할 수 있다. 반드시 알고 가자.


* 우주를 밝혀낸 망원경에서는 현미경도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우리 집 망원경으로 달을 관찰할 때 달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망원경이라는 발명품에 대해 알아야 겠다.

* 막내가 절대 못한다고 하는 직업군. 의학이다.

 

 


스텐트 시술은 볼수록 정말 신기하다. 나도 그림으로 보니까 신기해하며 우와~ 하는거지 직접 하라하면 근처도 못 갔을 것이다.


* 다른 의미에서 우와~ 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던 자물쇠와 열쇠.
막내는 열쇠를 모으는 취미가 있다.  있는데 또 사고, 있는데 또 사고...




본인이 좋아하는 열쇠와 자물쇠의 원리가 이렇게 쉽게 설명되어 있다니.
사실은 나도 처음 알게 되었다. 이렇게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으니 이해가 쏙~!쏙~!



집중탐구의 내용이 많았던지라 뜻풀이는 자세히 보질 못했다.
막내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뜻풀이를 펴지 않고 궁금한 건 "엄마~!!!"를 먼저 부른다.
하지만 오빠들은 역시~ 엄마를 부르는 대신 뜻풀이를 편다.
이 책의 단점이자 장점이 우리 집에서 동시에 작용하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허니에듀서평단 #가까이더가까이 #발명 #여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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