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입은 늑대 팬티 입은 늑대 1
윌프리드 루파노 지음, 마야나 이토이즈 그림, 김미선 옮김, 폴 코에 도움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늑대를 어떻게 알고 있을까?
무시무시한 육식동물~!
아기양을 잡아먹고서 또는 숲속 오두막의 할머니를 잡아먹고서 배에다가 돌덩이를 보관(?)하는 복수를 당하는 얼빵이~!
모글리를 돌봐주는 정글에 사는 늑대... ㅋㅋ
아기돼지들과 대적해도 너끈히 질 수 있는 용기???
밤마다 아우~ 하면서 우리를 겁주는 뾰족이빨~!

착한 늑대, 억울한 늑대, 나쁜 늑대,,,,
 이 정도이다.

이번에 나온 키위북스의 늑대는 팬티를 입고 등장한다.

 

 

산꼭대기에 늑대 한 마리가 살았어요.
숲속 동물들은 입을 모아 말했어요.
눈빛은 소름 돋게 번득이고, 이빨은 곡괭이처럼 뾰족뾰족한 늑대가 굶주린 채 숲으로 내려오면 끝장이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정말로 늑대가 나타났어요.
귀여운 줄무늬 팬티를 입고 말이애요!
눈빛도 흐리멍덩한 이 늑대, 과연 소문처럼 무시무시한 동물일까요?



정말 확실한 줄무늬.
이런 줄무늬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데~~ 이 늑대 패셔니스타일까?
정답은 아닌 걸로~ ^^
왜냐하면 부엉이할머니께서 짜 주신 걸 선택의 여지없이 입었기 때문.
우리는 책을 읽고 부엉이 할머니 숨은그림 찾기 했다.


부엉이 할머니 뿐만 아니라 다른 숨은그림 찾기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책을 보는 쏠쏠한 재미>를 선물하신 작가님들을 보니 모두 프랑스 분들이시다.

우리 딸이 제일로 가고 싶어하는 곳.
프랑스.
나는 프랑스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딸이 가고 싶어한다니까 없던 관심이 막 생겼다.
선물 사러 가서 에펠탑이 보이면 사오구.
프랑스 여행책이 있으면 딸 보여주구~
사랑은 관심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부엉이 할머니는 늑대에게 팬티를 짜 주실만큼 관심이 있었는데 숲속 동물들은 다른 관심있었다.
무섭다는 공포의 대상.



늑대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벌러덩~ 벌러덩~ 나자빠졌는데
가만 보니,,,,, 좀 이상한거지.....
그래서 검사를 실시한다.


어리바리한 팬티입은 그 동물은 늑대로 증명되고야 만다.
ㅋㅋㅋ
이빨에서 말이다.
하지만 뾰족뾰족한 이빨 이외에는 도저히 늑대라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늑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하나가 되었던 동물들은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 삶의 이유
* 두려움

이 두가지에 대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너는 삶의 이유가 뭐야?"
"엄마랑 뽀뽀하는 거~!"
"그러면 너에게 두려움이란 뭐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간단명료한 답을 주고 딸은 뭔가에 다시 집중했다.
뭐를 하나,,,,,, 가서 봤더니~!!!!!


장래희망 중 하나를 미리 실천하고 계셨다.
그림책 작가님.
<원피스 입은 몰라>라는 책 표지를 만들고 계신 따님.
내용이 기대된다.

다시 늑대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삶의 이유가 뭘까?


ㅋㅋㅋ
그래서 나는 하루견과를 꺼냈다.
그리고 나서 다음,,,, 마지막 쪽에서 소~오~름!

동물들에게 늑대가 무서움의 상징이 될 수 밖에 없었던 빼박 증거 아기돼지 삼형제.....
늑대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삼형제의 실종사건'은 오리무중에 빠지고 만다.

마지막에 유력한 용의자가 나타난다....... 깜짝~!

"엄마~! 나 이 거 두 번째 읽고 이해했어. 범인을 찾았어~!!!!!"

이 서평을 읽으시는 분들은 찾으셨는지?

#허니에듀서평단 #키위북스 #팬티입은늑대 #윌프리드루파노 #마야나이토이즈 #폴코에 #김미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