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 너도나도 입지만 너무나도 몰라요! 더 넓게 더 깊게 더 크게 3
예영 지음, 지문 그림,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생각하는아이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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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목화, 너도 나도 입지만 너무나도 몰라요!


* 더 넓게 더 깊게 더 크게
* 생각하는 아이지
* 목화, 너도 나도 입지만 너무나도 몰라요!
* 예영 글, 지문 그림
*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더~더~더 시리즈는 일찍이 '옥수수왕'으로 만나본 적이 있는지라 낯설지 않았다.
더~ 더~ 더~ 시리즈의 특징은 주제를 중심으로 모든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활동이다.

 

 

 

 

 

 

'면'이라고 하면 흔히 '옷' 또는 '직물'을 상상할 수 있지만
'목화'는 실생활보다는 '문익점 선생님'을 연결하게 된다.
너도 나도 입은 옷을 보면 면이 많다.
하지만 너무나도 모른다는 것,,,, 내가 뭘 모를까?
읽다보면 정말 몰랐다기보다는 알고 있는 것들을 연결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렇게 연결을 할 수 있도록 작업한 작가님을 보니 국문학 전공.

 

 

 

 

 

 


세계사와 한국사, 전통문화, 식물, 생활사 등 다양한 영역을 연결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신 작가님들의 역량이 대단하심을 느끼며~ ^^
목차로 가 보자.

 

 

 

 

 

 

 

 


<목화가 옷으로 변신하는 과정>
목화솜을 수확하고
건조하여 습기를 내보내고
목화솜과 시앗을 분리하는 씨아질을 통해
활줄로 솜을 타고
둥근나무로 고치를 만다.
그리고 물레를 사용하여 실을 뽑고
날실을 가지런히 하여 무명날기를 하고
풀을 먹이는 무명매기를 한다.
베틀로 베 짜기를 하고
염색한다.
그리고 재단하고 꿰매기를 통해 옷을 짓는다.

이 긴 과정을 보다가 아이가 흥분을 한다.
아는 것이 너무나 많이 나왔다.
집에 있는 목화도 보았고, 고치를 마는 것도 해 보았고, 물레도, 심지어 집에 베짜는 장난감도 있었다. 그리고 바느질을 취미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들이 한 과정으로 연결된다는 것은 아이도 나도 정리해 보지 않았던 경험이었다.
과학관이나 체험관에서 따로따로 활동해 보았던 것인데 이렇게 목화에서 시작하여 옷으로 마무리하는 과정표를 보니 새로운 것은 없는데 완전 새로운 것을 발견한 기분~!!!!

 

 

 


 

 

 

 

강대국들의 싸움에 희생양이 된 식민지들.
그 매개가 된 목화.
그리고 목화를 작물로서 키우기 위해 자연을 훼손한 것.
결국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조그만 식물 목화에서 시작하여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 고민까지 해야하는 그야말로 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누에로 만들어지는 비단.
'마'는 종류도 많고, 역사도 깊은 마직물.
그래서 바로 옷장을 뒤졌다.

 

 

 

 

 

 

마로 만들어진 것.
누에로 만든 비단 = 실크
목화로 만들어진 면.
그리고 이것들의 세탁방법이나 계절감,,,,, 뭐 이런 얘기들을 했다.
더불어 책상을 마구 뒤져 과천과학관에서 받았던 '누에고치공예' 키트 발견~!!!!
잠시 만들기 시간 가지고 다시 읽으시겠습니다.~~~

 

 

 

 

 

 

 

정보에 대한 책을 읽다보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책도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정보를 수정해주는 올바른 책도 있다.
문익점선생님은 목화를 처음 전파한 것보다는 목화재배방법을 널리 보급하는 데 공을 세웠다는 걸 인정받았다는 것.
아하~! 그렇구나.


<목화 - 면직물 - 식민지 - 산업혁명> 을 가장 설명할 수 있는 그림을 찾았다.

 

 


 

 

 

 

방적기와 방직기의 발전으로 수요와 공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사회현상, 아니 역사의 한 포인트를 설명할 수 있다.
이 발전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는 것.

 

 


 

 

 

 

강대국의 욕심에 약소국만이 희생당하는 것은 비단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목화에서 18세기 식민지전쟁까지 잘 왔으며, 좀 더 나아가 미국의 남북전쟁까지 가 보자.
이 부분은 언젠가 아이에게 설명해 준 적이 있었다.
링컨대통령은 흑인을 진정으로 사랑했을까?
정확하게 바라보자면 남부와 북부의 이권다툼에서 링컨은 흑인의 힘이 필요했고,
흑인은 자유를 얻고 링컨에게 힘을 보탰다.

 

 


 

 

 

 

게티스버그의 그 유명한 연설로 막연한 위인의 반열에 올랐던 링컨을 다시 볼 수 있는 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는 정말 멋진 연설문이다.

 

 


 

 

 

 

이 책을 통틀어 제일 충격이었던 부분.
아이들도 깜짝 놀랐다.

"1000원짜리 초콜릿을 샀을 때 카카오를 따는 농부는 얼마를 벌 수 있을까?"
"500원?"  /  "70원?"  /  "100원?"
"모두 땡이야!. 7원이야......"
"......"  /  "헐!"  /  "너무한 거 아니야?"

사실 나도 놀랐다.
70원도 너무 적다고 생각했는데 7원이라니.....
공정무역의 중요성을 알게 된 내용이었다.
공정무역은 인권뿐만 아니라 자연의 소중함까지 생각하게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뭐니뭐니해도 꽃이지~!
나의 화단에 있는 목화를 소개한다.
아이와 함께 꽃의 변화를 관찰하고 있다.
목화씨앗이 되는 단계는 진행중이다.
계속 관찰하고, 사랑하고, 돌본다고 아이와 약속했다.

사랑해요, 목화님~!!!!

 

 

 

 

 

 

 


#허니에듀서평단 #목화 #공정무역 #더더더 #생각하는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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