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 나라 백성들은 어떻게 일찍 일어나게 되었나? 돌개바람 41
이경혜 지음, 양경희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늦잠나라 백성들은 어떻게 일찍 일어나게 되었는가?
* 이경혜 지음, 양경희 그림
* 바람의 아이들

 

'늦잠나라'는 참 매력적이고 어쩌면 나에게 천국같은 곳.
그래서 내가 갈 수 없는 곳. ㅠㅠ;;
나는 이 백성들이 너무너무 부러워서 이민가고 싶었는데 아이들도 이 나라에 살고 싶단다.
ㅋㅋㅋ
생각만해도 웃기고 또 좋은 늦잠나라의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8세 이상이라는 권장연령.
중딩아들도 아침 먹으면서 가볍게 웃어 주셨다. 풉~!
허니에듀에서 초등권장이라는 대상연령을 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하는 작가님~ 이경혜작가님~
요번 서평 마치고 꼭 작가님에게 편지 쓰고 말테야~! 정말 좋아한다고 고백하려구요~ ^^


먹으로 바탕을 칠하고 하얀 별이 버언쩍 빛나려다 말은 면지를 넘기면 드디어 늦잠나라 백성들이 등장한다.

 

이분들은 늦잠을 잘 뿐만 아니라 해님이 퇴근할 즈음에 활동을 겨우겨우 시작하신단다.
그래서 무기력~ 무기력~ 심지어 쌀알조차도 생기가 없어 보인다.
이런 환경이라면 뭐 하고 싶은게 이상할 것 같다.
오우~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내 몸이 한여름 길바닥에 있는 각얼음처럼 주르륵 녹아 흘러내리는 것 같다.

 

 

나만 흘러내리는 것이 아니라 개우리도, 뻐꾸기도, 꾀꼬리도 같이 흘러내리는 기분,,,,,
아이들이 웃기다고 한 부분이라 웃으면서 보기는 했다.
이런 걸 웃프다고 하는거겠지.

 

 

이런 웃픈 나라에 신입사원 해님이 첫출근을 했는데
업무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거였다.
마구마구 일을 해서 힘든 것이 아니라 일이 너무 없어서 힘든 현실.
노랑불꽃머리 해님은 공동묘지같은 늦잠나라 때문에 정말로 정말로 속이 많이 상했다.
노랑불꽃머리 해님의 언니와 오빠가 이 힘든 상황을 헤쳐나갈 방도를 마련해 주었다.
바로바로 노르스름한 알과 까만 씨앗.

 

 

노르스름한 알은 꼬꼬댁 닭이 되었고~
본연의 임무대로 아침마다 해님과 함께 백성들을 깨웠다.
하지만 백성들은 닭이 너무 시끄럽게 운다고 꼬집어버리는 사태가 발생.

 

 

까만 씨앗은 나팔꽃이 되어 꼬꼬와 마찬가지로 백성들은 깨웠으나 새초롬하게 내숭을 떨었으므로 백성들에게 꼬집히는 상황은 모면할 수 있었다. ㅋㅋㅋ
아~~ 그래서 햇님이 쨍쨍 내리쬐는 낮이면 나팔을 오므리는구낭~ ^^ ~

 

 

어찌되었든 해님과 해님의 언니와 오빠, 나팔꽃과 꼬꼬닭의 협동으로 백성들은 낮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깨달았다.


그래서 밤에 자고 아침 일찍 깼다는 아주 긍정적인 이야기로 결말을 짓고 있다.

 

나는 엄마라서 그런지 이 책 중 제일 좋았던 부분은 작가의 말이었다.


엄마의 따뜻함과 푸근함. 그리고 모성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엄마들은 작가의 말을 읽으며 분명 따사로운 웃음을 지을 것이다.

 

 

더불어 먹색의 백성들이 아무 재미없이 살다가
해님과 나팔꽃, 닭의 도움으로 전체적으로 COLOR를 찾고 삶의 보람과 의미를 찾는 이 스토리.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가끔 찾아보는 영화.
(( 볼때마다 다른 메시지를 주는 고전영화이니 독자의 취향에 맡김~ ^^))

 

 

 

<아이의 반응 폭발 지점 1>
늦잠나라 동물들의 소리를 흉내내는 말을 읽어주니 완전 까르르~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브으루기이로 해애써어요오
기이임즈우우어나아~
이이그어여엉흐예에에에~
웃기기는 했지만 급한 성격에 두 번은 못했다.ㅋㅋㅋ

 

<아이의 반응 폭발 지점 2>
나팔꽃이 "뚜뚜따따 뚜뚜따따" 소리내서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나팔꽃이 진짜 소리를 내다니~!
호루라기를 조만간 살 것 같다. 화단에 핀 나팔꽃들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호루라기와 합체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

 

<아이의 반응 폭발 지점3>
닭이 꼬기오오오오오 울자 사람들이 흥분하여 닭을 꼬집어서 닭이 자기 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 장면.
ㅋㅋㅋㅋㅋ
엄마~! 이 책 너무 웃기다. 닭이 슬퍼하는데 웃겨.ㅍㅎㅎㅍㅎㅎ


#늦잠나라 #이경혜 #허니에듀서평단 #바람의아이들 #돌개바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