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자연으로 있기 위해 함께하는 세상 3
채인선 지음, 김동성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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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자연으로 있기 위해
채인선 글 / 김동성 그림
뜨인돌어린이

 

 

뜨인돌어린이의 함꼐하는 세상시리즈 중 3권

<자연이 자연으로 있기 위해>
서평도서로 만나는 책은 더욱 조심스럽게 다뤄진다.
이전 책은 제목에서 오는 무게감으로 인해 더욱 경건하게 만져졌다.


자연이 자연으로 있지 못하므로 자연스럽게 존재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한다는 것.
제목의 글자 하나하나가 나를 혼내는 것 같았다.
분리수거때 귀찮아서 종이에 붙은 비닐 안 떼고 버린 것.
플라스틱병 세척하지 않고 그냥 버린 것.
뚜껑과 병부분을 분리하지 않은 것....
반성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더니 아이가 아이가 이면지를 활용하여 작성했다.
그러고보니 마트에서 물건을 사면 항상 1차 분리작업을 하고 오는 불편함이 생각났다.
우리 생활에 이런 문화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잠깐 소개.
https://blog.naver.com/poinnine/220406124298

 

 

환경운동가 김환경씨와 그의 딸 풀잎, 그리고 자연을 돌보고 있었던 이강산씨는 자연을 지키기 위하여 사람들을 설득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군수와 국토개발부 사람들은 자연을 사랑하긴 하지만 사랑하는 방법이 너무나 틀렸다.


그들은 자연이 있어야 할 곳도 알지 못하며, 자연을 반자연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려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욕심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도록 눈을 가렸다.
공사를 절대 중단시킬 수 없으니 자연훼손을 계속하기 위해 자연을 병원에 가둬놓고 낫게 한다는 것이 그들의 계획이다.
어리석기 짝이 없다.
이 부분은 읽으면서 그야말로 분통이 터졌다.


이들의 표정은 물욕으로 가득차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자연은 병원에서 인위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차도가 없는 이 치료를 어찌하면 좋을까.
자연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걸 이들은 진정 모르는 것일까

 

풀잎은 알고 있다.
자연이 무엇을 원하는지. 풀잎이 그린 이 햇님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자연사랑운동이 시작되었다.
어쩌면 어른들이 모르는 것이 아니라 모르고 싶어하는 건 아닐까?

 

 

앞표지를 열자마자 굴삭기가 산을 파헤치고 있지만 다행히 뒷표지에 다다르면 아까 그 곳에 연한 새싹들이 자라나고 있다.
정말 다행이다.
이 연한 새싹들이 이제 막 땅에서 올라오기 시작했으니 이걸 잘 지켜주는 우리의 숙제를 이해해야 할 것 같다.

 

뒷표지를 읽고 아이가 슬프다며 훌쩍거렸다.
자연을 자연으로 두어야합니다.
그래야 우리 사람도 사람으로 있어요.
그래서 우린 화단으로 가서 우리의 들꽃을 보고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했다.
수많은 생명체들치 합체한 '자연'
우리의 생명도 '자연'에 속해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뜨인돌어린이 #허니에듀서평단 #자연이자연으로있기위해 #채인선 #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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