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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결혼했다 이제 행복해지기 위해 이혼한다
정석원 지음 / 잇북(Itbook) / 2021년 1월
평점 :
행복해지기 위해서 결혼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혼한다는 이 제목 하나 만으로 이 책의 모든
것을 이야기 해준다고 말을 한다면 조금 과장된 표현일까?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결혼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모르는 상대방을 만나서 서로 죽고 못사는 정도로 좋아할수도 있고, 서로 없어서는 안될정도로
필요에 따라서 함께 하기로 선택을 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처음에 좋아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서로 얼굴 붉히고 살기 힘들어서 좋았던 감정을 잊어버리고 이혼이라는 결정을 한다.
하지만 이 책이 중요한 부분이 이혼을 선택하는 과정부터 이혼후의 결과까지 모든것을 저자 자신의
경험과 삶에 지혜라는 표현을 해도 될정도로 결혼과 이혼에 대하여 정말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으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특히나 결혼하면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살지만 항상 마음속에 이혼이라는 결정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해본다.
이 책을 읽어보게 된다면 이혼의 시작부터 이혼의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을 이혼을 시작하기 전에 알수 있을
정도로 이혼에 대하여 상세히 기록되었다.
그리고 더욱더 중요한것은 부부가 서로 이혼을 결정할때 제일 중요한것은 자식이라는 존재이다.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았거나..
아님 결혼한지 오래 되어도 아이가 없다면 서로간의 감정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이혼이 결정되지만
어른들의 결정으로 갑자기 부부가 이혼한 자녀가 되는 아이들의 심정을 이 책을 읽어본다면 자식들의
입장까지 이혼전에 미리 생각해 볼수 있어서 이 책을 이혼을 머리속에 생각하고 있는 부부들이 있다면
꼭 읽어보고 이혼을 결정하기를 바란다.
저자의 말처럼 요즘 이혼률이 거의 50%에 가까울정도로 이혼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IMF, 서브 프라임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닦치게 되면서 이혼율이 더욱더 증가하고 특히나 홀로 사는 것을
결정하는 부부들이 더욱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많아 짐으로 이혼이 쉬운 결정으로 정해 버리는 것이 아닌
과거처럼 아무리 힘들어도 정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다시 어려움을 헤쳐 나갈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 살아가는 것도 새로운 해결책으로 본다.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을 결정하고 함께 하면 행복하거라고 생각하고 결혼생활을 하지만 처음에 기대했던 것과
조금씩 다른것을 서로간에 느끼면서 점점 서로간에 간격과 마음이 멀어져 최후에는 이혼이라는 결정을 하게된다.
하지만 이런 결정을 하는데 과거에 비하여 너무 쉽게 결정하게 되는 서양풍습 한 몫을 한것으로 생각한다.
서양에서는 부부가 이혼해서 새로온 가정을 꾸미는것이 과거 우리의 정서와는 너무 다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이 어려운 이혼이라는 결정이 점점 더 쉬운 결정으로 되어 버리는 사회가 너무 한국적인것이 아닌
서양적인 모습을 너무 쫒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해본다.
서양과 동양은 아주 다른 문화와 풍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봐야 하는데 좋고 싫은것 상관없이 모든것을
받아 들이다 보니 안좋은 문화까지 들어와 마치 우리나라까지 나쁜 방향으로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의
저자의 말처럼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만 생각하지 말고 이혼후의 자신과 상대방과 자식까지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한번에 선택으로 바뀌는 인생을 쉽게 결정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을 찾아서 결혼하고 행복을 찾아서 이혼하는데 막상 자신들의 결정이 성급하게 내리는 결정이 되지 않도록
이혼전에 이 저자의 책을 읽어보고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것이 어떨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