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앤 (출간 1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4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양미 옮김, 김지혁 그림 / 인디고(글담)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


빨간 머리 앤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만화주제가 부터 생각난다.

어린 시절이 수없이 따라 불렀고 재미있게 봤던 기억에 생각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앤.


앤을 책으로 만난건 성인이 되어서다.

많은 고전들이 그렇듯 많은 출판사에서 출간을 하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있는 종류도 어마어마하다.


그 많은 책들중에 내가 특히나 좋아하는 건

글담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이다.


아름다은 고전이라는 이름에 맞게 예쁜 디자인으로 눈을 사로잡는다.

사실 고전 시리즈는 번역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내용은 다 비슷하기때문에

디자인을 많이 보게 된다.


그렇게 선택된 인디고 고전 시리즈를 열심히 모아가고 있던 중

빨간 머리 앤이 출간 10주년을 맞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온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리미티드 에디션!!!!

 

 

클래식한 느낌의 표지가 너무 예쁘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원래 사이즈보다 조금 커졌다.

처음 앤을 받았을때 빨간 색 표지가 너무나 좋았는데

새로운 앤도 너무 사랑스럽다.

 

 

 

인디고 고전의 가장 큰 장점이 일러스트 인데.

빨간 머리 앤은 김지혁 작가님이 일러스트를 그렸다.

인디고 시리즈중에 빨간 머리 앤 외에도 키다리 아저씨나 작은 아씨들등 많은 작품을 그렸는데

다들 너무 예뻐서 따로 엽서까지 사게 되었다지 ㅋㅋ


빨간 머리 앤은

매슈와 마릴라 남매가 앤을 입양하고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다.


매슈와 마릴라 그리고 앤.

어울릴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서 진짜 가족이 되는 과정.

다이애나와의 우정.

길버트 그리고 에이번리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모두 다 놓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내가 어렸을때 만났던 앤은 그냥 엉뚱하고 재미있는 친구였는데

어른이되어 만난 앤은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이다.


앤의 두번째 이야기인 에이번리의 앤도 읽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아몬드.


지금은 책이 출간되어 예쁜 표지가 장식되어있지만

나는 사전 서평단으로 이 책을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 왜 '아몬드' 일까 했다.

뭔가 묘하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이긴 했지만 단조롭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 궁금증은 책을 읽은지 얼마되지 않아 해결되었고,

책을 덮을때는 아몬드라는 제목에 공감하게 되었다.


이 책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의 성장기이다.


조금 천천히 읽어야겠다는 생각과 다르게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게 만드는 흡입력 강한 소설이다.


감정 표현 불능증.

의사들이 윤재에게 내린 진단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엔 알지 못했던 말.

관심이 없었고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으니 어찌보면 모르는게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다.


감정을 알지 못한다는건 어떤 것일까..

기쁨, 슬픔, 즐거움, 아픔

이보다 훨씬 다양한 감정의 느낌을 알수 없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아니 기분이라고 느낄 것도 없는건가..


윤재의 엄마는 윤재가 튀지않길 바란다.

튀지 않고 평범하게 살아가길 바란 엄마.

하지만 윤재에게 튀지 않고 평범하게 사는건 힘든 일이였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평범하게 사는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

튀지 않고 남들과 똑같이 평범하게 사는거 결코 쉬운 일이 아닌거다.


윤재는 힘든 일을 겪고 곤이와 도라를 만나면서 변해간다.

결코 알수 없을 것 같았던 감정들을 하나씩 느끼게 되면서 성장해 간다.

가볍게 읽을수 있지만 전혀 가볍지 않은 내용의 책이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지만

남들앞에서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나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 놓은 책이기도 하다..


윤재와 함께 나도 조금 성장했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쟁점 한국사 : 현대편 쟁점 한국사
박태균 외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쟁점한국사 현대편을 읽으면서
그동안 나는 너무 오랜 역사에만 관심을 가지고 살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책장을 봐도 온통 조선시대책들이고
그 사이로 간간히 삼국시대 책들이 보일뿐이다.

책을 읽으며처음엔 좀 많이 힘들었다.
글들이 잘 읽히질 않아 몇번을 다시 읽었다.
그렇게 한참을 읽고 또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알려고 하지 않았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빠 엄마가 겪었던 그 시대의 일들이
하나둘 마음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작은 땅덩어리를 차지하기 위한 강대국들의 말도 안되는 행동들이
자기들 욕심때문에 멀쩡한 나라를 반토막을 내고 전쟁을 일으키고
그것만으로도 모자라 마음대로 좌지우지 하려고 하는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났다는게...

그리고 한나라를 이끌어가는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자기의 욕심을 위해
국민들을 이용한다는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똘똘 뭉쳐서 민주화를 이루어낸 그들은 참으로 대단하다.

역사라는 건 참 재미있다.
분명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들이고 나는 알지 못하는 시대의 일들이지만
지금의 우리와 닮아 있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다.
그렇기에 역사를 공부하고 미래를 대비하라고 한다.
우리에겐 많은 아픈 역사가 있다.
그렇지만 그 아픔을 모두 이겨내고 버텨낸 국민들이 있다.

지금의 상황도 우리에겐 아픔이며 위기이겠지만, 잘 버티고 이겨낼것이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나는 놀면서 자라요 - 최고의 유아발달전문가 4명이 제안하는 0~36개월 성장놀이
데보라 페인 외 지음, 박선령 옮김 / 글담출판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부모가 되고
우리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생각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을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면
가장 쉽게 접할수 있는게 책이 아닌가 싶다.

물론 요즘은 핸드폰으로 검색만 해도
많은 정보가 쏟아지지만..
넘쳐나는 정보속에서 정말 필요한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으니
책 한권 사놓고 필요할때마다 꺼내 읽는게 더 좋지 않을까.

그렇기에 많은 육아서들이 출간되고 있는거겠지?

엄마, 나는 놀면서 자라요.
라는 이름의 이 책은 제목에 충실한 책이다.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궁금한게 많지만 시원하게 답을 해주는 사람은 없다.

부모님 세대는
기본적인 조언은 구할수 있겠지만
생각이 많이 다를수 있다.

그래서 많이들 하게 되는게 육아커뮤니티다.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엄마들과 소통하면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이런 활동들만으론  부족한게 있는데..
이 부족한 부분을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으며
조금씩 채워가면 좋을거 같다.

실제로 책에서 소개하는 놀이법들은
크게 어렵거나 비싼 재료가 필요한게 아니다.

아기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옷을 입혀주면서,목욕을 하면서, 잠들기전에
이런 일상적인 상황들에서
아기와 할수 있는 놀이들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책을 읽는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이 책은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어떤 육아서를 봐도 가장 강조하는게 부모의 역할이다.
그리고 그 역할이라는게 그렇게 어렵지가 않다.

항상 눈을 마주치며 웃어주고,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쓰다듬어 주고, 뽀뽀해주고, 놀아주고, 칭찬해주고.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도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 걸
또한 여러가지 상황에 적용해서 놀이로 즐기수 있다는걸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매일 함께 있으면서 어떻게 놀아줘야하나 고민인 엄마에게
퇴근후나 주말에 놀아주는 아빠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인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 플러스 -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는 역사 한 편! 단어로 읽는 5분 역사
장한업 지음 / 글담출판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쉽고 즐겁게 읽을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국사나 세계사도 그렇고..
역사와 관련된 것들은 어렵고 지겹다라는 편견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요즘은 다양한 시도로 역사에 관심도 많아지고
재미있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어렵고 머리아프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것이다.
내 주위만 봐도 다들 그렇다..ㅠ.ㅠ
그렇기에 이 책은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역사에 접근할수 있다.
정말 딱 필요한 만큼의 단어의 역사.
그 단어의 어원이 이러이러해서 지금 이렇게 되었다.
 저자가 옆에서 얘기를 해주고 있는것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5분 세계사라는 제목에 걸맞게
5분만 투자해서 하루 한 단어씩 읽어도 되게끔
구성되어 있는 것도 좋고.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들이다보니
친구들이랑 술한잔하면서 아는척 얘기하기도 좋은 소재들이다.
내가 알고 있던 단어들이 처음엔 그 의미가 아니였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의미와 쓰임이 변화하는게 재밌고 흥미로웠다.
매일 사용하는 단어들이지만
그 뜻과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사용하는게 얼마나 될까?

이 세상 어느 단어도 이유 없이 생기지 않았다는
저자의 말처럼,
그냥 생겨난 단어는 없을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단어들의
어원과 역사를 더 많이 알수 있게,
시리즈로 계속 출간해 주셨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