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신앙과 생존 사이에서 - 광야의 책, 민수기 강해 ㅣ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4
김현일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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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라는 말을 떠올렸을때
기쁨과 감사보다는 뭔가 묵직함이 먼저 다가온다.
어쩌면 그게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
하나님의 은혜도, 십자가 사랑도, 복음도 알겠는데
그럼 그것을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시킬건가?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삶의 문제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신앙과 생존사이, 현실과 이상사이, 땅과 하늘 그 사이
이미와 아직의 그 사이에서 우리는....???

⁉️
성경 어디에도 그 때마다 이렇게 저렇게 명확한 답을 주는 곳은 잘 없지만 삶의 해답이 십자가에 있음은 분명하다..
그것이 우리가 민수기를 읽어가고 출애굽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모세가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탈출시키는 과정을 통해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구원시킬 것을 미리 보여주신다.
그 출애굽이 바로 우리의 삶이라는데서 큰 위로가 된다.
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여러 어려운 상황들 속에서 전적인 주권으로 결국은 해내신다는 것이다. 또 혼자여서는 불가능하지만 함께이기에 가능했던 그 여정을 보며 건강한 신앙공동체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된다.

자유롭게 읽었다면 완독하지 못 했을 이 광야책을
누군가가 이끌어주어 매일 꾸준히 읽어가고, 읽지 못 한다면 다른 이들이 나눠주는 은혜를 함께 맛보며 그렇게 걸어가기에 가능했던 것처럼 우리의 광야길도 그와 같을 것이다.

🫶
그래서 나에게 광야란,
은혜없이는 한 걸음도 내딛을 수 없는 나의 민낯을 보고
그 마음이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을 향하고
하나님께 더 집중하게 되는 그런 시간이라고 생각된다.
동시에 이것이 우리 모두의 삶이기에 크고 작은 고난 앞에 부르짖는 분들에게 잘 가고 있는거라고 작은 위로를 건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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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매일 묵상 - 내가 기다렸던, 다정하고 달콤한 교리 묵상
이태복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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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문 : 사나 죽으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

답 : 사나 죽으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요, 내 몸과 영혼이 신실하신 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피로 나의 모든 죄값을 완전히 치르시고, 나를 마귀의 모든 권세에서 해방하셨습니다. 또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이 아니면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나를 보호 하시며, 참으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나의 구원을 이루도록 하십니다. 그러하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성령으로 나에게 영생을 확신시켜 주시고, 이제부터 는마음을 다해 기꺼이 그분을 위해 살도록 하십니다.

🧡
모든 요리문답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답입니다.
복음도 알겠는데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하나?
복음대로 살아가려는데 왜이렇게 힘든걸까?
하는 질문들을 다 녹아내리게 합니다.
나의 존재이유와 삼위일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나에게 어떻게 하셨는지를 알면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

몇 해전 그룹스터디로 진행하다가 코로나로 멈춰버려
늘 아쉬움과 한 켠에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올 해는 좋은 책을 만나 모임에서 1년간 함께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 하루하루 묵직하게 읽어가며
얼마나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될지 기대감이 커갑니다.

✍️
교리 중에서도 소요리문답은 많이들 알고있으나
하이델베르크는 생소하신 분들도 많을겁니다.
소요리문답은 교리의 정확한 개념과 정리로 목회적이라면 하이델베르크는 삶의 적용점이 많아 신앙을 이루어가는데 더 접근하기가 좋고 목양적인 문답들이 많습니다.
소요리문답으로 뼈대를 세우고
하이델베르크로 살을 채운다고도 하니
소요리문답과 비교하며 보기를 추천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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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뎐 - 미달자 야곱에 관한 신밀한 탐색과 탐구
다니엘 오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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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소망은 장밋빛 동화에 기반하지 않고
냉혹한 현실에 자리하며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을 초월한 철인들의 삶에 임하는 대신
오히려 우리가 연약하고 나약할 때,
다듬어지지 않은 우리에게 임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과 대면하기 위해서,
또는 그의 손길에 닿기 위해서
우리가 다른 그 어떠한 존재가 될 필요는 없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연약하면 연약한 대로
온전히 하나님께 우리를 맡기면 된다.
그의 한량없는 은혜와 사랑에 의지해서
날 것 그대로 나를 드리면 된다. -p.28-

🤲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성경 인물 중 어쩜 우리의 모습과 가장 닮아있어 좋아하기 보다는 그냥 더 마음이 많이 가는 인물이 야곱이 아닐까?
그럼에도 우리는 익숙하게 야곱의 장점을 끄집어 내어 본받으라 하기도 하고 그 행위들을 따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철저히 야곱을 부인하고
미달자라는 꼬리표를 계속 달아놓는다.
야곱의 삶에 야곱은 1도 없이 하나님의 은혜로만
그 삶을 그 시간들을 채워가며
그 부분이 우리를 야곱에게 다시 집중하게 만들었고
우리 삶의 벧엘과 얍복나루를 지나며 다시 묵상해본다.
평생 곁에 두고 펼쳐볼 인생 참고서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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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여성들이 믿고 있는 거짓말 - 그리고 이들을 자유롭게 할 진리, 개정판 ㅣ 거짓 분별 시리즈 2
낸시 드모스 월게머스.다나 그레쉬 지음, 김설.류성민 옮김 / 세움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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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느 강연에서 '중2병'은 어른들의 실패한 단어라는 얘기에 격하게 공감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어른들이 거짓으로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놓고는 MZ니 뭐니하며 1020 세대들에게 그 탓을 돌리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비단 1020 뿐 아니라
건강하지 못한 유년기에서 청년기를 보낸 여성들이라면
중년, 노년이 되어서도 그러한 거짓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을 옭아매는 모습들을 흔히 보게된다.

두 딸을 키우고 있는 터라 제목에서부터 많은 관심이 갔는데
'사탄의 모국어가 거짓말' 이라는 문장을 통해
이 시대의 모든 거짓말의 근원을 찾을 수 있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특히 우리 성도들에게 어떻게 교묘하게 속이며 스며드는지 각 장마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예화들을 통해 그것이 바로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직시하게 했고, 그것들이 풀어져가는 과정을 통해 또 내가 경험해 보지 않은 일들을 이해하고 타인을 포용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
그럼에도 감사한것은 그 거짓말들에 당하지만은 않고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는 것과 이미 우리안에 있다는 것!!

그것은 바로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진리의 말씀 📖
복음뿐인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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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진화론과의 대화 - 성경과 진화론 사이에 존재하는 불일치에 대한 비평 ㅣ 내일을 위한 신학 시리즈 2
신국현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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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는 자신을 무언가로 자꾸 증명하기를 요구한다
그 증명이 되지 않을때에 변명을 하게 된다..

유신진화론에 대해 처음 들었을때도 그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완벽하게 증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변명하듯
진리를 비껴가는 그 대안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는 것처럼...

🔖
유신진화론을 가장 간단하게 정의하면, 하나님께서 진화의 방식을 통해 우주를 발생시키시고 운영하신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존재와 진화의 존재를 모두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p.105-

부산에서 세움북스와 관련된 세미나가 있다는 소식에
말로만 들었던 유신진화론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책까지 읽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유신진화론의 등장에도 보면 그 중심에는 하나님이 아닌 인간이 자리하고 있다. 인간의 영역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이해시킬 수 없는 부분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든 합리적이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교회 밖에 사람들은 이 부분에 크게 관심이 없다.
문제는 교회 안에서 오히려 이 이론을 반기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교수님도 이 책은 진화론을 비판하거나 무신론자들을 위함이라기 보다 기독교인들 중에 유신진화론을 받아들이고 있는 사람들, 혹은 유신진화론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나 적절한 근거가 부족했던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무턱대고 말도 안된다며 덮어버리거나 무시할게 아니라 그들이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잘 못 되었는지는 알아보고 대처할 수 있는 지혜와 신앙이 요구되는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신학과 과학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반은총으로 주신 두 영역이고, 그것은 특별은총인 성경을 절대 넘어설 수 없고 넘어서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창조가, 창세기 1장 1절 말씀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신앙이라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게 분명하다.
마침 지난 달에 교회에서 아이들과 창세기 1독을 하며
창조에 대해 많은 얘길 나누고 있고 지금 읽고 있는 창세기설교집인 #하나님나라와세상나라 와도 너무 찰떡이라
(하나님의 타이밍에 늘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주제가 어렵고 무거워보이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혔고
주변사람들과 토론해보고 싶은 주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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