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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는 것 - 그리스도인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기
강영안 지음 / 두란노 / 2024년 7월
평점 :
겉으로 드러난 행위, 나타난 행동이 바뀌는 것만으로 사람이 완전히 바뀌지 않습니다.
생각, 가치관, 신념이 완전히 바뀌어야 합니다.
생각이 바뀌지 않고 바깥 행위만 바뀌기 때문에
실제 삶에는 복음의 능력, 복음의 열매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p.28-
사람을 아는 길은 열매를 보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삶의 열매를 보고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삶의 행적과 열매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존재 인지를 보여 줍니다. -p.127-
깊이있게 신중하게 생각할 틈도 없이 빠른 걸 요구하는 이 시대에
원하는 건 클릭하나로 해결되는 결핍이 없는 이 시대에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결핍 된 게 생각, 사고 하는 게 아닐까 한다.
올해 도파미네이션과 중독을 읽으며 이 부분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던 차에
생각한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그러면 어떤 생각을 끌어내야 하는지 답을 찾게 되는 것 같다.
먼저 생각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나오는 세 가지 사례가 너무 강렬하게 전달되었다.
첫째, 아우슈비츠의 아이히만은 악이 악인 줄 모르고 주어진 명령에 복종한 결과로 600만 명이 넘는 죽음을 일으켰다.
둘째, 스크루테이프는 웜우드에게 사람들을 지옥으로 끌고 오기 위해 가장 힘써야 하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도록' 하는일이라고 가르치며 그 중에서도 책을 못 읽게 해야한다고 한다.
셋째, 칸트는 생각하지 않으면 제 발로 서지 못하고 내내 남의 종으로 살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 사례들이 전혀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생각에는 비판적사고, 창의적사고, 공동체적 사고가 반드시 들어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칸트 역시 스스로 생각하고, 다른사람의 자리에서 생각하고, 언제나 자기 자신과 일관되게 생각할 것을 강조한다.
결국은 우리는 공동체성을 가지고 이 땅에 존재하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한 공동체를 이루는 신비로운 연합에 함께 하고 있어 그리스도인 이라면 이런 공동체적 사고를 하게 된다.
뭔가 질문하고 논리적으로 따지는 신앙은 믿음이 없는 것처럼 치부하고 덮어놓고 믿으라는 시대가 있었고 지금도 여전한 부분도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리고, 제대로 듣자면 마음이 가야 하고, 좋아해야 하고, 알아야 하고 , 더욱더 알고 싶은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지속적으로 말씀을 읽고 공부하고 교리를 배워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어떻게 창조하셨고 지금까지 인도하셨는지,
예수님께서 어떤 삶을 살아가셨는지
우리의 것이 될 때까지 깊이 사고하고
내 삶이 될 때까지 또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